한인들의 미국이민 정착을 돕는 비영리 인터넷매체인 ‘케이아메리칸포스트’(KAmerican Post, 발행인 박선근)에서 한국전 60주년을 맞아 미국인의 희생에 감사하는 광고판을 설치해 화제다.

‘THANK YOU AMERICA!’라는 글씨가 눈에 띄는 광고판을 자세히 보면 ‘Americans died for Defend South Korean’s Freedom, South Koreans say…THANK YOU AMERICAN! www.kamericans.com’이라는 문구가 있다.

이 광고판은 통행이 많은 조지아주 인터스테이트(Interstate) 도로인 I-85를 타고 애틀랜타 다운타운 방향으로 내려가다 I-285를 가로질러 조금만 가면 오른쪽에 세워져 있다.

광고판은 양면으로 남쪽과 북쪽에서 모두 볼 수 있으며 밤에도 환하게 볼 수 있는 전광판으로 제작됐다. 그 안에는 미주 한인을 상징하는 갓을 쓴 남자가 횃불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광고판은 6월 16일부터 7월 20일까지 한달 여간 그 자리를 지킬 예정이다.

케이아메리칸포스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광고판은 오는 25일 한국전 발발 60주년을 맞아 한국전쟁 당시 한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한 미국에 한인들의 고마움을 표현하자는 목적이다. 미국은 한국전 당시 3년간 180만 명의 미군을 파병했고, 이 가운데 56,246명이 사망하고 103,284명이 부상당했으며, 8,177명이 실종되고 7,140명이 포로로 붙잡혔다”고 설명했다.

한편, ‘케이아메리칸포스트’는 이 광고판을 미국에서 한인들이 최대로 거주하는 로스엔젤레스 지역에 설치한다는 계획이며 한달 $5,000의 비용이 드는 이 계획에 미국에 감사를 표하고 싶은 한인들의 동참을 바라고 있다.

문의: 전화 770-452-8039, 이메일 kap@kamerican.com(담당: 이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