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06-05-03 11:57




부흥 2006 설교 중 오대원 목사, '정의를 세워야 한다'

▲오대원 목사(안디옥 선교 훈련원)
이번 '부흥 2006'에서 설교를 맡은 오대원 목사(안디옥 선교훈련원)와 인터뷰했다. 오대원 목사는 1973년에 선교단체 예수전도단을 창립하고 '화요모임'을 이끌며 국제 YWAM과 연계하기도 했다.


- 이번 부흥한국 콘서트에서 어떻게 활동하게 되나.

부흥한국에서 미국 전역을 돌며 행사를 개최하는데, LA, 애틀란타, 뉴욕, 시카고 등에 참석하면서 부흥집회에서 계속 설교하게 된다.

사실 이번에 북한문제에 대해 한국이 아닌 다른 국가에서 관심이 많아서 놀랐다. 유럽의 노르웨이, 핀란드에서도 굉장히 북한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인지 시애틀에서 한국인끼리 북한을 위해 기도하는데 미국인들도 참여하기 시작했다.


- 현재 북한 선교상황은 어떤가.

북한선교는 조금씩 조금씩 열리고 있다. 남북한 대화를 통한 교류나 남북사업 등. 아직 개선사항이 필요하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다.


- 이번 집회설교에서 '정의를 지켜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미국의 외교가 일방적이며 대화가 없다고 비난했다. 목사님이 말한 '정의'는 북한의 인권탄압을 지적하는 것도 포함되는 것인가.

정의 자체에는 인권보호도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정치적으로 이용당해서는 안된다.


- 전세계적으로 북한인권개선을 외치는 여론이 나오고있다.

세계적으로 북한인권을 지적하고 개선을 위해 힘쓰는 단체가 많은 것도 고마운 일이다.

하지만 먼저 잘못을 인정한 후에 포용과 용서가 있어야 한다. 미국, 남한, 북한 모두가 잘못을 인정해야 한다.

인권개선에 대한 지적도 있어야 하지만, 북한과 계속해서 외교를 하지않으면 한반도가 정세적으로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미국은 대화를 통해 풀어가려 하지 않는다.


- 북한정부가 인권을 탄압하면서 결과적으로 북한주민들에게 가야 할 선교의 길을 가로막고 있다고 비난하는 여론이 높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대화를 통해 문을 열어줘야한다고 생각한다. 구제도 하고 사업도 하고 스스로 존엄성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북한 사람도 고용해서 월급도 주고 공장도 지워지길 바란다.

실제로 남한의 내복 공장이 북한에 진출해있어서 그렇게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 북한이 인권탄압을 일삼고 개인의 자유를 보장해주지 않는 것은 북한정부의 체제유지에 목적이 있다고 한다. 목사님이 말한 일방적 대화와 타협이라는 방식은 현재의 북한정권을 계속해서 존속하고 유지시키는데 협조하게되며, 현재의 인권개선에 대한 지적으로부터 북한정권체제를 오히려 존속시켜주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그렇게 되면 북한정권의 정치논리를 그대로 따라가는 것 아닌가.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나도 정확히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일단 북한을 외교적으로 압박하면 남북간의 관계도 나빠지게 된다. 북한 정부가 무너진다면 혼란이 온다. 그렇게 되면 한반도에 대한 중국의 영향도 굉장히 커진다.


- 북한 岺括?인권을 위해서 얼마전에 한국에서 연합적인 기도회가 열리기도 했다.

북한 정부는 하나님이 하실 일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정부든 하나님이 만드시고 하나님이 무너뜨린다. 정부는 오늘 있다가 내일 사라지기도 한다. 미국은 대화를 안하려고 한다. 우선 대화와 외교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전쟁은 어떤 식으로든 하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