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06-04-05 08:27




“목표달성 위해 아시아선교 집중”… 한국측에 도움요청
전세계 인구 60억명 중 아직까지 복음을 접하지 못한 인구 수는 40억. 그 중에서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아시아 인구(39억명)의 90% 이상은 복음을 들어본 적이 없다. 이에 미국 루터교 미주리의회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2017년까지 1억명 복음전파라는 목표를 세우고, 목표 달성을 위해 아시아 선교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기독교한국루터회(총회장 엄현섭)가 3일부터 5일까지 진행하고 있는 ‘교단발전 정책 수립을 위한 포럼’에서 미국 루터교 미주리의회의 아시아 담당자 칼 핸슨(Carl Hanson) 목사가 이같은 사실을 소개하며 한국교회의 도움을 요청했다.

칼 핸슨 목사는 이날 “루터교는 ‘전도폭발(Ablaze) 운동’의 일환으로 1억명 복음전파 목표를 세웠다”며 “아시아 선교를 위해 한국루터회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루터회는 이같은 요청을 받아들여 미주리의회의 교육·문화 선교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선교사를 중국에 파송하기로 했다.

핸슨 목사는 또 미주리의회가 특히 아시아에서 10억 인구를 자랑하는 중국 선교에 큰 관심을 갖고, 이를 위해 다양한 선교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핸슨 목사에 따르면, 미주리의회는 중국 선교를 위해 교육·문화·복지 시설 건립 등의 선교전략을 세우고 있다.

루터대학교(총장 박일영)에서 열린 이날 포럼에는 엄현섭 총회장을 비롯해 교단의 원로들과 지도자들, 그리고 각 연합기구를 대표하는 기관장들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3일부터 5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교단의 발전을 위해 의견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