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소그룹인가?'라는 주제로 장학순 목사(한인목회강화협의회 세계선교부)가 특강했다. | |
▲장학준 목사는 1년에 한 성도가 한 명만 제자화하면 16년째는 65,536명의 제자가 생긴다고 전했다. | |
2010 한인연합감리교회 전국 지도자대회가 28일부터 31일까지 후러싱제일교회(담임 김중언 목사)에서 개최된다.
목회자와 평신도의 지도력 향상을 위해 부흥하는 교회를 모델로 리더십을 배우고 훈련하자는 취지로 1999년 시작된 전국지도자대는 올해로 12회를 맞는다.
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유일하게 실시되는 평신도지도자훈련이기도 한 이번 대회는 '소그룹 리더 훈련'에 초점을 두고 진행된다.
현재 300여 교회에서 2020년까지 1천 개 교회를 세우자는 운동을 시작한 한인연합감리교회는 소그룹을 통한 교회 개척의 활성화를 기대한다.
이에 올해 초 한인목화강화협의회는 소그룹 리더 훈련 교재 '만나고 싶습니다'를 출간하기도 했다. 2년간 준비 끝에 출간된 소그룹 교재 저자들은 이번 대회에서 각 과를 강의한다.
교재는 전체 5과로 구성, 이성현 목사(드림교회, LA). 정성호 목사(워싱톤제일교회)가 '삶의 나눔', 이성호 목사(싼타클라라, 산호세)가 '말씀과의 만남', 김돈식 목사(게렛 신학대학원, 시카고)가 '예배와 섬김', 최성남 목사(총회제자훈련부)가 '영성과 기도', 이창민 목사(좋은씨앗교회, 달라스)가 '교회와 전도'를 강의한다.
또한 200여명의 참가자는 다섯 세션에 걸친 구체적인 소그룹 활동에 실제 참여하며 소그룹 리더 훈련을 받게 된다.
첫째 날 개회예배 후 특강을 전한 장학순 목사(한인목회강화협의회 세계선교부)는 '왜 소그룹인가?'는 주제로 강연하며 "그리스도인의 원점인 초대교회와 감리교인의 원점인 16세기 웨슬리부흥운동에는 제자 만들기와 소그룹이 있다."고 말했다.
1년에 한 성도가 한 명만 제자화하면 16년째는 65,536명의 제자가 생긴다고 장학순 목사는 전했다. 제자를 만드는 적절한 길은 소그룹이며 그러하기에 소그룹은 신앙 활동 가운데 기본이라고도 장 목사는 강조했다.
많은 목회자와 평신도들이 소그룹을 할 만큼 해봤고 알만큼 안다며 새로울 것이 없다 하지만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배우고 경험하자고 장학순 목사는 권했다.
한인연합감리교회는 앞으로 2년간 평신도 1,000명, 목회자 250명의 소그룹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번 대회를 마치는 목회자나 평신도는 인증자격증을 받고 개체교회로 돌아가 소그룹과 소그룹 리더를 세울 수 있다. 목회자와 평신도가 같이 받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목회자가 중심돼 소그룹 리더를 세울 것이다.
'이 대륙을 개혁하고 성서적인 성화를 전파하자' 외쳤던 웨슬리의 구호처럼 이 자리에 모인 자들의 소그룹 사역을 통해 한인사회와 미국, 온 땅에 성서적인 성화가 전파되기를 기원한다고 장학준 목사는 마지막으로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가 열리는 후러싱제일교회는 세계 선교뿐 아니라 소속 연회와 지역 사회 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2세를 위한 교육과 신앙 전수에 본을 보이고 있다. 이에 후러싱제일교회는 이 대회를 통해 교회의 소그룹 리더 훈련과 사역을 전국 지도자들과 나누게 된다.
김중언 목사는 2회의 주제 강연을 통해 목회와 삶에 대해 전하며 후러싱제일교회 선교부, 재정부, 경조부, 총남녀선교회에서 섬기는 평신도들이 워크샵을 통해 구체적인 사역 내용과 방법을 소개한다.
또한 교단 내 다섯 명의 전문 강사가 각 워크샵을 통해 개체교회들이 당면한 주제를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대회를 주최하는 파트너교회연합회는 1999년 한인연합감리교 부흥 발전을 위해 총회제자부 전상의 목사를 중심으로 목회자와 평신도의 지도력 향상을 위해 조직됐다. 이를 위해 평신도·목회자 지도력 향상을 위한 전국지도자대회, 목회자 지도력 향상 세미나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전국지도자대회는 1999년부터 2002년까지는 총회제자부 주관으로 내쉬빌에서 진행되다 2003년부터 미 서부·중부·동부의 모델이 되는 교단 한인교회에서 메모리얼데이가 낀 주말에 진행되고 있다.
파트너교회연합회 회장 이성현 목사(드림교회, LA)는 "목회자만 세미나에 참가해 듣고 본 것을 교회로 돌아가 적용할 때 어려움이 있다. 여기는 목회자와 평신도가 같이 꿈을 가지고 자체 교회에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좋은 점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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