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패닉을 전도하는 한인 교회와 히스패닉 교회가 '전도'의 비전으로 하나 됐다. 지난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5개의 히스패닉교회와 퀸즈한인교회(담임 이규섭 목사)가 힘을 합쳐 브루클린과 퀸즈의 경계에 있는 히스패닉 교회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전도 집회를 진행했다

이들이 협력을 모색하게 된 것은 작년부터로, 매주 토요일 엘머스트. 우드사이드 지역에서 히스패닉을 대상으로 노방 전도하던 퀸즈한인교회 청년부와 히스패닉 교회 목회자가 만난 것이 계기가 됐다.

히스패닉 목회자는 같은 사역이니 기도하며 협력 방안을 찾아보자고 제안했고 그 이후로 매달 첫째 주 목요일에는 퀸즈한인교회 청년부 마태 20(히스패닉 사역팀)과 10개의 히스패닉교회 목회자들이 모여 기도모임을 갖고 있다.

퀸즈한인교회 이영기 목사는 "그분들은 저희보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개방적이다. 또한 열심과 섬세한 면, 섬기는 면은 한국 교회가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서로 부족한 점을 보충하니 좋다. 그분들도 한국 교회가 같이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 목사는 "앞으로도 협력하는 교회에서 큰 행사를 하게 되면 서로 도울 것이다."고 전했다. 퀸즈한인교회가 작년에 이어 올해 여름에도 열 예정인 히스패닉 대상 전도 집회 준비에도 히스패닉 교회가 참여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