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슬리안 영성축제의 밤이 23일 뉴욕반석교회(담임 김대희 목사)에서 시작됐다.

뉴욕웨슬리부흥전도단이 주최한 집회는 '불은 불을 낳는다!'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집회는 성령의 불이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목회자에서 평신도에게로 이어지게 하는데 의의가 있다.

뉴욕웨슬리부흥전도단은 1982년 8명의 뉴욕 지방 감리교 목회자들이 부흥을 꿈꾸며 시작한 단체다. 지난 3월부터 전도단장을 맡게 된 조영철 목사는 "전도단을 시작했던 분 중 김대희 목사님만 남았다."며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사명을 넘겨줬던 것 처럼 전도단도 한 시대를 넘어가는 시기인 것 같다. 이번 집회가 불을 이어가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그는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전도단의 불이 꺼져왔다. 이제 웨슬리, 그리고 우리들의 선배들을 뜨겁게했던 불을 회복하자."고 당부했다.

강사 임복만 목사(청주흰돌교회 담임)는 감리교전국부흥단 단장을 역임하며 37년간 부흥강사로 활동해왔다. 이와 함께 6개의 교회를 개척했다. 목회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임 목사지만 예수를 제대로 만나기 전에는 2번 자살을 기도하기도 하고, 이태원에서 폭력배로 이름을 날렸던 적도 있다. 그러면서도 주일성수만큼은 꼭 했던 그는 "하고 싶은 것을 다 해도 기쁨이 없었다. 그 때 '날 여기서 구해주시면 하나님의 종이 되겠다'한 기도가 응답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첫날 집회에서 자신의 과거를 고백한 그는 "예수를 꼭 만나야 한다. 목회하면서도, 장로면서도 예수를 만나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 예수를 진짜로 만나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생기의 바람을 맞자(에 37:7-10)'는 설교를 전했다.

집회는 24일 오전 6시, 오후 8시 30분, 25일 오전 6시, 오후 6시에 열린다.

 
▲뉴하이드팍한인교회와 뉴욕한국인그레잇넥교회 성가대가 특별찬송을 불렀다. .
 
 
▲집회 전 찬양 시간을 이끄는 뉴욕반석교회 찬양팀.
 
 
 
▲뉴욕웨슬리부흥전도단 전임단장 김재경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