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호흡기 지병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흑인 민권운동의 선봉장 조셉 로워리 목사(88세)가 지난 주말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워리 목사는 지난달 30일 호흡장애증세를 일으켜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입원하고 있던 2주 간 증세가 호전돼 어려움 없이 지난 주말 퇴원했다.

로워리 목사는 폐동맥에 혈전이 생긴 폐색전(pulmonary embolism)을 앓고 있다고 병원측은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 축복기도를 했던 로워리 목사는 1977년부터 1997년까지 남부기독교인지도자협회(SCLS)를 이끌었던 흑인 민권운동의 상징적 인물로, SCLC는 초대회장이던 킹 목사가 암살된 이후 제 2기 회장으로 취임해 지난 20년 간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