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임마누엘교회 장기수 담임 목사는 2002년 도미니카공화국을 방문한 길에 아이티를 들렀다. 아이티의 열악한 상황에 대한 충격과 아이티에서 1996년부터 홀로 선교 활동을 해온 인승칠 선교사를 만난 게 인연이 돼 2004년 11월 아이티미션 USA를 창설하고 2006년 10월 박병준 선교사를 아이티 포르토프랭스로 파송했다. 본지는 뉴저지에 들어온 1.5세 한인 선교사 박병준 목사를 13일 만나 보았다.
1. 먼저 사역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2004년 11월 16일, 10여년간 아이티 선교를 위해 수고하신 인승칠 선교사로부터 라프랜 (뒤비비에르,) 지역에 있는 대지 약 3,000여 평과 그 위에 세워진 다니엘선교학교(Daniel Mission School-초등학교, 헌납 당시 학생 300명, 교사 13명)와 건축 중이던 교회당을 헌납받았다.
이후에도 교회를 개척하고 지원하는 사역을 하고 있다. 세 번째 교회까지 개척했는데 첫 번째 교회는 뒤비비에 임마누엘교회(담임 진 꼴로 목사), 두 번째 교회는 시티솔레 평강교회(담임 존 크라우드 목사), 세 번째 교회는 메이어 제일교회(담임 에치언 커니젼 전도사)다. 제일교회는 작년 9월 31일에 개척했다.
매주 토요일 오후에는 다운타운 공원에서 1대 1 노방 전도 및 실습 훈련을 한다. 그리고 씨티솔레의 진흙쿠키 만드는 공장이 있는 빈민촌에서 1년 반 가량, 이후에는 열악한 고아원에서 어린이 구제 사역을 했다. 이웃 구제사역은 매주 2번 비전센터가 있는 타바 지역의 빈민촌을 돌며 쌀과 옥수수 가루, 의약품, 옷, 슬리퍼, 어린이 간식 등을 나눠주며 진행했다.
그리고 장학재단을 세워 30명 정도 아이티 어린아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학비의 차이가 있기는 한데 1년에 100불 정도면 학교를 보낼 수 있다. 저희가 세운 학교(임마누엘교회-다니엘 미션 스쿨, 평강교회-피스 아카데미 초등학교)는 1년에 50불이지만 평균 100불 정도면 아이들 학교를 보낼 수 있다. 3천불 정도로 30명을 장학재단을 통해서 학교에 보내고 있다.
장학금이 뉴저지에 있는 개인과 교회에서 지원이 됐었다. 그런데 이번 지진을 계기로 후원금을 보내주신 분들이 계셔서 장학기금이 확보됐다. 그래서 펀드 내신 분 이름으로 좀 더 많은 어린아이들을 지원하는 것을 협의하려고 한다. 후원해 주신 분들의 동의를 구하려고 한다.
후원금으로 구호품을 사서 보내려니 늦은 감이 있다. 현지에서 300만 명 이상의 구호품과 먹을 것을 나눠주는데 감당이 안 되고 있다. 구호품은 그만 해도 될 것 같고 마련된 펀드를 가지고 보람된 일에 써야겠다 해서 중장기적 대안으로 고아원 돕기와 장학 기금 확보를 생각하고 있다.
2005년 타바 지역에 마련된 아이티미션 USA 비전센터에서는 청년들을 위해서 영어 학교를 운영한지 2년 반이 됐다. 영어 학교를 발전시켜서 올 9월부터는 직업학교까지 하려고 한다. 컴퓨터를 가르쳐서 근처 공단 회사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할 수 있게 훈련을 시킬 것이다. 그래서 학교를 졸업하면 직장까지 알선해줄 예정이다. 아이티의 실직율이 70% 정도 되서 직업을 구하기가 힘들다. 영어와 함께 기술이 있으면 직장을 알선해서 보낼 수 있다.
비전센터에서는 지도자 훈련을 한다. 평신도 지도자. 목회자 훈련을 각각 금요일 오전, 토요일 오전에 3시간씩 한다. 평신도에게는 교회를 섬기는 방법과 말씀 공부를 시킨다. 목회자들에게 영적인 도전을 드린다. 그리고 목회적 준비가 덜 되신 분들에게는 구체적으로 목회를 준비할 수 있고 비전을 나눌 수 있도록 한다. 지금은 평신도 12명, 목회자 8명이 하고 있다. 지도자 훈련을 시작한지는 2년이 됐다.
비전센터에는 아카펠라 합창단이 있다. 싱어가 14명이다. 그 친구들과 같이 음악회도 하고 도미니카공화국에 순회공연을 가기도 했다. 그동안 교회를 순회하며 집회를 인도하며 찬양했는데 앞으로는 고아원을 방문해서 위로하고, 적당한 장소를 빌려서 음악회 크게 해보려고 계획 중이다. 지역 사회 봉사 차원에서 따바 지역 청소년 축구 리그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2. 교회 운영은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현지인 목회자를 세우고 미국의 교회들과 연결시켜 후원받도록 돕는다. 첫 번째 교회는 뉴저지 임마누엘교회(담임 장기수 목사)에서 지원하고 두 번째 교회는 시애틀의 평강장로교회에서 지원한다. 평강교회는 2001년도 필라영생장로교회가 후원을 해서 개척했는데 2009년부터는 시애틀평강장로교회에서 후원하고 있다. 세 번째 교회 메이어제일교회는 브루클린제일교회에서 후원을 하고 있다.
각 교회에서는 1년에 한번 정도 들어오신다. 주로 여름에 단기선교팀을 보내신다. 여름에 들어오시고. 시애틀평강장로교회는 작년 가을에 한번 다시 오셔서 학교를 증축하는 것을 도와줬다.
3. 현지 지도자들은 어떻게 세우시나요?
현지인이나 현지 목회자 중에서 신앙이 좋고 목회 준비가 돼있고 인격이 좋은 사람을 목회자로 세우고 교회를 맡긴다. 마지막 메이어제일교회는 청년을 뽑아서 신학교에 보냈다. 신학교 3년을 졸업하고 아직 안수는 안 받았지만 교회 개척을 시켰다. 그리고 2명 정도 신학교를 보내서 목회자 양성을 받고 신학교 졸업할 때쯤 되면 교회 개척을 시키려고 생각하고 있다.
포르토프랭스 내 신학교가 많이 있다. 포르토프랭스 떼올로지컬 세미너리라고 제일 좋은 신학교는 학비가 좀 비싸다. 1년에 1300불 가량이다. 처음에는 적은 신학교에 보냈는데 앞으로는 좋은 학교를 보내는 게 훌륭한 인재 양성에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학비 이외에 생활비도 대줘야 되니 훈련시키는데 돈이 상당히 든다.
4. 지진으로 비전센터에 많은 피해를 입지는 않았는지? 현지에서 어떤 단체들과 협력하셨는지?
벽이 갈라졌다. 조금 갈라졌는데 균열이 심해지는 것 같다. 2주 후에 엔지니어와 건축하시는 분을 모셔서 보수공사가 필요하면 보수해야 할 듯하다.
저는 주로 의료선교팀(고려대. 연세대. 온누리교회. KPM. LA 지역 교회)을 도왔다. 재난 구조팀은 한국광염교회, 소망교회, 귀중한사람들(구 걸인선교회), 굿네이버스, 기아대책본부 등이다. 굿네이버스는 6개월 체류하며 구호품을 나눠줄 계획을 갖고 아파트를 6개월 빌렸다. 로테이션으로 직원들이 오고 있고 집 지어주는 사역도 계획하는 것 같다.
그리고 현재 아이티로 가는 직항이 없다. 도미니카공화국의 육로로 운전해서 모시고 들어가서 모시고 나와야 되니 바쁘게 왔다 갔다 했다. 도미니카에서 포르토프랭스까지 운전해서 7시간 30분이 걸리니 육체적으로 힘들었다. 2월 18일부터 공항이 열리는 것 같다.
구호품으로 먹을 것은 줄어들 것 같다. 그리고 현재 정부는 50만 정도 새로 집을 짓는다고 얘기한다. 제 생각에는 최소 10만. 20만은 지어야 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 집을 짓는 프로젝트나 무너진 집 보수 등 다양한 도움이 필요하다고 본다.
5. 아이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아이티의 현재 인구는 870만(2007년)이며, 국토 면적은 10,951 스퀘어 마일(27,797 평방 킬로 미터) 미국의 메릴랜드주보다 약간 작다. 카리브 연해에 위치하고 있고 도미니카 공화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바로 북쪽에는 쿠바가 있고 서족에는 자마이카가 있다. 뉴욕J. F. Kennedy 공항에서 3시간 40분이면 하이티 수도에 도착한다. 공용어는 불어와 크레올(Creole)어인데 일부 지식층은 영어를 구사한다.
문맹률이 45% 정도이고 실업률은 70%이며, 일인당 년 평균 국민소득이 450불(2006년) 정도로서 하루 평균 1불이 안된다. 하루 1끼로 연명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세 나라 중의 하나이고, 아메리카 대륙에서는 가장 못 사는 나라이다. 아이티의 수입원은 75%는 외국의 원조, 25%는 해외에 흩어져있는 약 200만의 아이티 이민자들이 송금해온 것이다.
최근에는 계속되는 정치 사회 불안으로 국민들의 생활이 점점 더 어려워져 가고 있다. 전기, 물 사정이 형편없고, 주요 도로 한 둘만 제외하고 대부분 비포장도로이다. 수도인 포르토프랭스에 인구가 집중되고 있고 현재 수도 인구는 250만 명으로 추산된다.
1804년 프랑스에서 독립할 때 부두교 사제와 함께 아이티를 부두(Voodoo) 신에게 바친다고 선언했기에 이 나라는 '엉겅퀴와 가시덤불'을 내고 있다. 아이티의 유일한 소망은 한 가지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해 개인의 영혼이 구원을 받아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는 일꾼으로 세워져야 한다. 현장을 장악하고 있는 흑암의 권세가 깨지고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어서 아이티 나라와 민족이 복음화 될 것을 확신하며 여러분들의 기도를 부탁드린다.
6. 2010년 사역 계획은?
기독교 산업 선교회 사역을 계획하고 있다. 사회에 가장 큰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교수와 변호사, 의사, 경제인들 중에 기독교인들을 모아 신우회를 조직하고 이를 통해 비전을 나누기 원한다. 기도와 포럼을 통해 함께 아이티를 변화시켜 나갈 평신도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자립하지 못하여 늘 타인을 의지하고 사는 수동적 사고나 삶을 탈피하도록 도우며 산업 선교회를 통해 아이티 복음화를 위한 재정이 나와야 한다는 생각에서 기도하고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두날개 양육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 풍성한교회에서 시작한 두날개 시스템을 아이티 선교 현장에 접목, 적용하려고 한다. 2010년 가을부터 두날개 비전을 현지인 교회와 나누며
기도하여 건강한 교회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교제 번역을 위한 준비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7. 지진을 당한 아이티를 위한 기도 제목을 나눠 주십시요.
지진으로 인해 가족을 잃은 슬픔과 고통 가운데 있는 유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평강이 임하도록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리고 마실 물이 없어 타는 목마름 속에 사는 아이티 이재민들(약 100 만명 추정)을 위한 구호품들이 각 지역마다 문제없이 잘 전해지도록
강진이 지나간 아이티가 조속한 시일에 복구되고 정부 기능이 속히 회복되도록
고아원. 선교센타. 병원 등이 조직 폭력배들에게 공격이나 약탈을 당하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구호팀들의 활동을 안전하게 지켜 주시기를 위하여
거리나 공터에 텐트를 치고 생활하는 이재민들을 위한 삶의 터전이 마련 되도록
중장기. 장기 재건 계획이 치밀하게 마련되어 재건을 위한 구호금들이 아이티 지도자들의 부정과 부패의 온상이 되는 일이 없도록
무너진 건물 잔해 밑에 묻혀있는 희생자들로 인해 전염병이 돌지 않도록
강진으로 인해 삶의 힘을 다 잃어버려 절망과 자포자기 속에 탈진해 버린 아이티 사람들의 무너진 마음을 위로하며 새 비전을 제시 할 강력한 지도자가 나오도록 기도해 달라.
1. 먼저 사역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2004년 11월 16일, 10여년간 아이티 선교를 위해 수고하신 인승칠 선교사로부터 라프랜 (뒤비비에르,) 지역에 있는 대지 약 3,000여 평과 그 위에 세워진 다니엘선교학교(Daniel Mission School-초등학교, 헌납 당시 학생 300명, 교사 13명)와 건축 중이던 교회당을 헌납받았다.
이후에도 교회를 개척하고 지원하는 사역을 하고 있다. 세 번째 교회까지 개척했는데 첫 번째 교회는 뒤비비에 임마누엘교회(담임 진 꼴로 목사), 두 번째 교회는 시티솔레 평강교회(담임 존 크라우드 목사), 세 번째 교회는 메이어 제일교회(담임 에치언 커니젼 전도사)다. 제일교회는 작년 9월 31일에 개척했다.
매주 토요일 오후에는 다운타운 공원에서 1대 1 노방 전도 및 실습 훈련을 한다. 그리고 씨티솔레의 진흙쿠키 만드는 공장이 있는 빈민촌에서 1년 반 가량, 이후에는 열악한 고아원에서 어린이 구제 사역을 했다. 이웃 구제사역은 매주 2번 비전센터가 있는 타바 지역의 빈민촌을 돌며 쌀과 옥수수 가루, 의약품, 옷, 슬리퍼, 어린이 간식 등을 나눠주며 진행했다.
그리고 장학재단을 세워 30명 정도 아이티 어린아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학비의 차이가 있기는 한데 1년에 100불 정도면 학교를 보낼 수 있다. 저희가 세운 학교(임마누엘교회-다니엘 미션 스쿨, 평강교회-피스 아카데미 초등학교)는 1년에 50불이지만 평균 100불 정도면 아이들 학교를 보낼 수 있다. 3천불 정도로 30명을 장학재단을 통해서 학교에 보내고 있다.
장학금이 뉴저지에 있는 개인과 교회에서 지원이 됐었다. 그런데 이번 지진을 계기로 후원금을 보내주신 분들이 계셔서 장학기금이 확보됐다. 그래서 펀드 내신 분 이름으로 좀 더 많은 어린아이들을 지원하는 것을 협의하려고 한다. 후원해 주신 분들의 동의를 구하려고 한다.
후원금으로 구호품을 사서 보내려니 늦은 감이 있다. 현지에서 300만 명 이상의 구호품과 먹을 것을 나눠주는데 감당이 안 되고 있다. 구호품은 그만 해도 될 것 같고 마련된 펀드를 가지고 보람된 일에 써야겠다 해서 중장기적 대안으로 고아원 돕기와 장학 기금 확보를 생각하고 있다.
2005년 타바 지역에 마련된 아이티미션 USA 비전센터에서는 청년들을 위해서 영어 학교를 운영한지 2년 반이 됐다. 영어 학교를 발전시켜서 올 9월부터는 직업학교까지 하려고 한다. 컴퓨터를 가르쳐서 근처 공단 회사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할 수 있게 훈련을 시킬 것이다. 그래서 학교를 졸업하면 직장까지 알선해줄 예정이다. 아이티의 실직율이 70% 정도 되서 직업을 구하기가 힘들다. 영어와 함께 기술이 있으면 직장을 알선해서 보낼 수 있다.
비전센터에서는 지도자 훈련을 한다. 평신도 지도자. 목회자 훈련을 각각 금요일 오전, 토요일 오전에 3시간씩 한다. 평신도에게는 교회를 섬기는 방법과 말씀 공부를 시킨다. 목회자들에게 영적인 도전을 드린다. 그리고 목회적 준비가 덜 되신 분들에게는 구체적으로 목회를 준비할 수 있고 비전을 나눌 수 있도록 한다. 지금은 평신도 12명, 목회자 8명이 하고 있다. 지도자 훈련을 시작한지는 2년이 됐다.
비전센터에는 아카펠라 합창단이 있다. 싱어가 14명이다. 그 친구들과 같이 음악회도 하고 도미니카공화국에 순회공연을 가기도 했다. 그동안 교회를 순회하며 집회를 인도하며 찬양했는데 앞으로는 고아원을 방문해서 위로하고, 적당한 장소를 빌려서 음악회 크게 해보려고 계획 중이다. 지역 사회 봉사 차원에서 따바 지역 청소년 축구 리그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2. 교회 운영은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현지인 목회자를 세우고 미국의 교회들과 연결시켜 후원받도록 돕는다. 첫 번째 교회는 뉴저지 임마누엘교회(담임 장기수 목사)에서 지원하고 두 번째 교회는 시애틀의 평강장로교회에서 지원한다. 평강교회는 2001년도 필라영생장로교회가 후원을 해서 개척했는데 2009년부터는 시애틀평강장로교회에서 후원하고 있다. 세 번째 교회 메이어제일교회는 브루클린제일교회에서 후원을 하고 있다.
각 교회에서는 1년에 한번 정도 들어오신다. 주로 여름에 단기선교팀을 보내신다. 여름에 들어오시고. 시애틀평강장로교회는 작년 가을에 한번 다시 오셔서 학교를 증축하는 것을 도와줬다.
3. 현지 지도자들은 어떻게 세우시나요?
현지인이나 현지 목회자 중에서 신앙이 좋고 목회 준비가 돼있고 인격이 좋은 사람을 목회자로 세우고 교회를 맡긴다. 마지막 메이어제일교회는 청년을 뽑아서 신학교에 보냈다. 신학교 3년을 졸업하고 아직 안수는 안 받았지만 교회 개척을 시켰다. 그리고 2명 정도 신학교를 보내서 목회자 양성을 받고 신학교 졸업할 때쯤 되면 교회 개척을 시키려고 생각하고 있다.
포르토프랭스 내 신학교가 많이 있다. 포르토프랭스 떼올로지컬 세미너리라고 제일 좋은 신학교는 학비가 좀 비싸다. 1년에 1300불 가량이다. 처음에는 적은 신학교에 보냈는데 앞으로는 좋은 학교를 보내는 게 훌륭한 인재 양성에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학비 이외에 생활비도 대줘야 되니 훈련시키는데 돈이 상당히 든다.
4. 지진으로 비전센터에 많은 피해를 입지는 않았는지? 현지에서 어떤 단체들과 협력하셨는지?
벽이 갈라졌다. 조금 갈라졌는데 균열이 심해지는 것 같다. 2주 후에 엔지니어와 건축하시는 분을 모셔서 보수공사가 필요하면 보수해야 할 듯하다.
저는 주로 의료선교팀(고려대. 연세대. 온누리교회. KPM. LA 지역 교회)을 도왔다. 재난 구조팀은 한국광염교회, 소망교회, 귀중한사람들(구 걸인선교회), 굿네이버스, 기아대책본부 등이다. 굿네이버스는 6개월 체류하며 구호품을 나눠줄 계획을 갖고 아파트를 6개월 빌렸다. 로테이션으로 직원들이 오고 있고 집 지어주는 사역도 계획하는 것 같다.
그리고 현재 아이티로 가는 직항이 없다. 도미니카공화국의 육로로 운전해서 모시고 들어가서 모시고 나와야 되니 바쁘게 왔다 갔다 했다. 도미니카에서 포르토프랭스까지 운전해서 7시간 30분이 걸리니 육체적으로 힘들었다. 2월 18일부터 공항이 열리는 것 같다.
구호품으로 먹을 것은 줄어들 것 같다. 그리고 현재 정부는 50만 정도 새로 집을 짓는다고 얘기한다. 제 생각에는 최소 10만. 20만은 지어야 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 집을 짓는 프로젝트나 무너진 집 보수 등 다양한 도움이 필요하다고 본다.
5. 아이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아이티의 현재 인구는 870만(2007년)이며, 국토 면적은 10,951 스퀘어 마일(27,797 평방 킬로 미터) 미국의 메릴랜드주보다 약간 작다. 카리브 연해에 위치하고 있고 도미니카 공화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바로 북쪽에는 쿠바가 있고 서족에는 자마이카가 있다. 뉴욕J. F. Kennedy 공항에서 3시간 40분이면 하이티 수도에 도착한다. 공용어는 불어와 크레올(Creole)어인데 일부 지식층은 영어를 구사한다.
문맹률이 45% 정도이고 실업률은 70%이며, 일인당 년 평균 국민소득이 450불(2006년) 정도로서 하루 평균 1불이 안된다. 하루 1끼로 연명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세 나라 중의 하나이고, 아메리카 대륙에서는 가장 못 사는 나라이다. 아이티의 수입원은 75%는 외국의 원조, 25%는 해외에 흩어져있는 약 200만의 아이티 이민자들이 송금해온 것이다.
최근에는 계속되는 정치 사회 불안으로 국민들의 생활이 점점 더 어려워져 가고 있다. 전기, 물 사정이 형편없고, 주요 도로 한 둘만 제외하고 대부분 비포장도로이다. 수도인 포르토프랭스에 인구가 집중되고 있고 현재 수도 인구는 250만 명으로 추산된다.
1804년 프랑스에서 독립할 때 부두교 사제와 함께 아이티를 부두(Voodoo) 신에게 바친다고 선언했기에 이 나라는 '엉겅퀴와 가시덤불'을 내고 있다. 아이티의 유일한 소망은 한 가지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해 개인의 영혼이 구원을 받아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는 일꾼으로 세워져야 한다. 현장을 장악하고 있는 흑암의 권세가 깨지고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어서 아이티 나라와 민족이 복음화 될 것을 확신하며 여러분들의 기도를 부탁드린다.
6. 2010년 사역 계획은?
기독교 산업 선교회 사역을 계획하고 있다. 사회에 가장 큰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교수와 변호사, 의사, 경제인들 중에 기독교인들을 모아 신우회를 조직하고 이를 통해 비전을 나누기 원한다. 기도와 포럼을 통해 함께 아이티를 변화시켜 나갈 평신도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자립하지 못하여 늘 타인을 의지하고 사는 수동적 사고나 삶을 탈피하도록 도우며 산업 선교회를 통해 아이티 복음화를 위한 재정이 나와야 한다는 생각에서 기도하고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두날개 양육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 풍성한교회에서 시작한 두날개 시스템을 아이티 선교 현장에 접목, 적용하려고 한다. 2010년 가을부터 두날개 비전을 현지인 교회와 나누며
기도하여 건강한 교회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교제 번역을 위한 준비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7. 지진을 당한 아이티를 위한 기도 제목을 나눠 주십시요.
지진으로 인해 가족을 잃은 슬픔과 고통 가운데 있는 유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평강이 임하도록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리고 마실 물이 없어 타는 목마름 속에 사는 아이티 이재민들(약 100 만명 추정)을 위한 구호품들이 각 지역마다 문제없이 잘 전해지도록
강진이 지나간 아이티가 조속한 시일에 복구되고 정부 기능이 속히 회복되도록
고아원. 선교센타. 병원 등이 조직 폭력배들에게 공격이나 약탈을 당하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구호팀들의 활동을 안전하게 지켜 주시기를 위하여
거리나 공터에 텐트를 치고 생활하는 이재민들을 위한 삶의 터전이 마련 되도록
중장기. 장기 재건 계획이 치밀하게 마련되어 재건을 위한 구호금들이 아이티 지도자들의 부정과 부패의 온상이 되는 일이 없도록
무너진 건물 잔해 밑에 묻혀있는 희생자들로 인해 전염병이 돌지 않도록
강진으로 인해 삶의 힘을 다 잃어버려 절망과 자포자기 속에 탈진해 버린 아이티 사람들의 무너진 마음을 위로하며 새 비전을 제시 할 강력한 지도자가 나오도록 기도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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