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한인장로회 뉴욕장로회신학대학(원)(학장 송병기 목사)은 28일 오후 5시 장로회신학대학교 장영일 총장 공개 신학 강좌를 뉴욕목양장로교회(담임 송병기 목사)에서 진행했다.

이날 장영일 총장은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거하시는 주님'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장 총장은 "하나님께서는 좋은 집에 거하시기보다 찬송 중에 거하시기를 원하신다."며 "할렐루야라는 말은 '야훼를 찬양하라'는 명령형"이라고 서두를 열었다.

찬양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이행해야 할 의무라는 것이다. (사 43:21) 반드시 해야만 하는 찬양, 그 찬양은 피엘형이 돼야 한다고 장 총장은 말했다. 피엘형이란 히브리어의 다섯 가지 동사 형태 중 가장 강화된 감성적 행동을 표현하는 것이다. 찬양은 받은 감사와 감격, 눈물과 감동이 강조된 찬양이어야 하며 거대한 태양계를 지으신 크신 하나님, 그 은혜와 자비, 능력을 무엇과 비할 수 없는 하나님을 표현할 때는 최상급의 형용사로 표현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 총장은 신앙인의 가장 이상적인 라이프 스타일(Life Style), 크리스천과 불신자를 차별화시키는 요소는 '기쁨'이라며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라.(살전 5:16-18) 이 세 가지를 한꺼번에 이루는 방법이 '찬양'이다."고 소개했다.

신약의 14권을 집필한 바울은 감옥에서도 찬송했다. 다윗은 자신을 에워싼 '힘센 소들'(시편 22편)같이 '사자'(시편 17편)같이 자신을 대적하는 자들이 있다고 탄원할 때도 시(편)의 마지막에는 하나님의 전능하심에 대한 철저한 신뢰와 확신을 표현했다. 장영일 총장은 "예수님도 십자가에서 '주님을 믿습니다.'는 기도를 마음으로 드리셨을 것이다."고 전했다.

장영일 총장은 시편의 150편 중 72편(절반)을 저작. 작곡한 성경에서 가장 많은 찬송을 부르고 작사. 작곡한 다윗이 '찬송'을 통해 받은 복을 열거했다.

먼저, 환난 가운데에도 하나님을 찬양했던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 하나님의 친구(삼상 13:14, 행 13:22)라는 명예를 얻었다. 또한 구약을 대변하는 두 인물, 메시야의 대표적인 두 조상 중 한 명(마 1:1)이 됐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조상으로 인류 구원의 통로가 된 영적 축복이기도 하다.

또한 다윗은 이스라엘 백성의 영원한 영웅, 메시아의 모델이다. 그리고 구약에 나오는 왕들의 평가 기준이 되었으며 현대에는 이스라엘인과 서양인. 미국인들이 가진 이름 중 가장 많은 이름을 차지하는 명예를 얻었다.

또한 다윗이 얻은 물질적 풍요는 기네스북에 올라갈 정도이다. 다윗은 인류 역사상 하나님께 가장 많은 부귀를 하사받은 사람으로, 기네스북에는 '세계 최고의 부자'로 올랐다. 역대상 29장 4절은 다윗이 성전 건축을 위해 금 3천 달란트(이스라엘 무게 단위)이며 은 7천 달란트를 봉헌했다. 금 3천 달란트는지금으로 보면 2.5톤 트럭 270대 분량이다. 은을 돌 같이, 백향목이 뽕나무처럼 흔했던 풍요의 시대였다.

이 엄청난 재물의 배경은 에돔, 모압, 암몬, 아람 등에서 들어온 조공이었다. 누구와 맞붙어도 백전백승했던 다윗은 속국의 국민총생산량의 1%를 조공으로 받았다. 장 총장은 "성전 벽돌을 금으로 할 정도였다. 이것이 바벨론의 이스라엘 침략의 결정적 이유가 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다윗 시대는 국가적으로도 가장 방대한 영토를 얻었다. 애굽강에서 유브라데까지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을 하나님께서는 다윗 대에 성취했다. 모든 원수를 완전히 정복한 상태였다. 그래서 백성도 가장 행복했던 시대였다.

장영일 총장은 "다윗 시대 성가대가 4000명이었다."며 “가장 큰 사랑을 하나님께 바치려 했던 사람"이라고 평했다.

장 총장은 "하나님의 가장 두드러진 인격의 핵심을 신학자들은 사랑이라고 말한다. 사랑이신 하나님께서 당신도 사랑을 받고 싶으셔서 인간을 사랑을 가진 존재로 창조하셨다."며 "주고받는 것이 사랑의 원칙이다. 짝사랑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다. 천지만물을 인간에게 주신 최상의 사랑을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셨다. 하나님께서도 인간으로부터 최상의 사랑을 기대하신다. 하나님도 사랑을 받고 싶으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총장은 "사랑은 다 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독생자까지 주셨다. 무한대 사랑의 하나님이시다. 그것은 다른 말로 무한대 고독의 하나님이라는 것이라는 말과도 같다. "고 전했다.

▲최문병 학감이 사회를 맡았다.

▲안찬수 목사(직전 동문회장)가 기도했다.

▲송병기 목사가 강사를 소개했다.

▲장영일 총장이 사진 자료를 통해 다윗 시대 차지한 영토를 보여주고 있다.

▲강의에 집중하는 참가자

▲임선순 교수가 광고했다.

▲해외한인장로회 뉴욕장신대학(원)의 교가를 부르기도 했다.

▲축도하는 이종길 목사(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