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도 최고는 아니었다?”

28일 오전 주제 강의를 전한 안찬호 선교사(케냐감리교 일무코타니 마사이 지방회 선교목사)는 “최고가 되지 말고 우뚝 서는 사람이 되라."고 권면했다. 그는 "예수님도 최고는 아니었다. 우뚝 선 분이었다. 새들이 와서 깃들고 더위에 지친 자들이 쉴 수 있는 나무로 우뚝 서라.”고 청년들에게 당부했다. 안 선교사는 "아는 것이 축복이고, 똑똑한 것이 축복인가? 최고가 되는 것도 우리의 목적이 아니다. 최고가 되면 하나 밖에 없다. 최고가 되면 더 이상 올라갈 곳이 없어서 불안하고, 끌어내리려는 사람들 속에 살아남으려고 안간힘을 쓰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감사하는 것이 선교사의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선교사는 3가지 종류가 있다. 직업으로서의 선교사, 도피성 선교사, 진짜 선교사이다. 누가 어떤 선교사인지 지금은 모른다.”고 말한 안 선교사는 “하나님 앞에 감격함이 없고, 감사함이 없는 자가 어떻게 선교사가 될 수 있겠나? 선교사가 될 수는 있다. 그러나 선교를 하다 보면 쭉정이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안 선교사는 “Good에서 God을 빼면 0이다. 아무것도 아니다. 건강한 몸에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고 만다. 하나님 앞에 나 자신을 낮추어 Nothing으로 만들어라. 내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느껴질 때, 낙심한 상태에서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0+God이니 Good이 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안 선교사는 “주의 종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늘 감사하고 모든 것을 축복으로 여길 수 있는 성령 충만함을 받으라”고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