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상항한인장로교회는 교회 웹사이트 구축과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있다. 꾸준한 교회 웹사이트 관리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한 집중력으로 교회 홈페이지 수상경력등도 얻었다.

2004년도에 상항한인장로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한 이강일 목사는 온라인에 대한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적은 이민사회에서 특히 웹사역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는 "시각을 중요시 하는 세대에게 시선을 집중시키는 관리가 필요하다"며 홈페이지 관리에 대한 자신만의 구체적인 노하우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 목사는 "교회가 웹이나 문화적인 면에서 세상보다 너무 뒤떨어지고있다.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한다"며, "단순히 교회 웹사이트 구축으로 끝나지 않고, 웹을 통해서도 깊은 영성이 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와 같이 한인사회가 크지 않은 지리적인 조건을 가질수록 교회 온라인 구축과 관리의 중요성은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이 목사는 "온라인 커뮤니티 구축을 통해 교회 다니지 않고있는 사람들의 예배 참석률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인 이민자들을 전체 숫자상으로 볼 때 한인교회 전 출석인구는 1000명 정도로 본다면 샌프란시스코 이민자 중 80%의 많은 이민자들이 한인교회에 나오지 않고있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한인교회가 아직까지 많은 이민자들을 아직 담아내지 못한 이유 중의 하나로 웹사역의 중요도와 필요성을 간과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목사는 "제작년 상항한일장로교회에 부임한 이후로 웹사역에 치중하면서 대부분의 교인들이 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교회 소개를 듣고 들어오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 교회에 새로 들어온 200명의 교인 중 70-80%는 인터넷을 통해 교회에 오게 됐고 나머지는 인터넷을 모르는 60대 이상의 노인계층이었다고 한다.

상항한인장로교회가 실제로 2004년에 성도수가 36명이었고, 현재 250명으로 커지게 된 것은 이민교회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웹사역에 계속해 정성을 들여온 결과이기도 했다.

이강일 목사는 "성령은 지리적인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든지 역사하실 수 있다"며 "샌프란시스코에서도 큰 부흥의 소식이 들려질 것을 소망한다"고 비전을 밝혔다.



임형진 기자 hjlim@ch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