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찬양단 ‘좋은이웃’이 28일 오후 7시 나성영락교회 소망관에서 찬양집회를 가졌다.

남자 싱어 이현학 형제와 여자 싱어 손혜림, 손혜진 자매 등 3명으로 구성된 찬양팀은 이날 공연에서 장애를 통해 만난 하나님의 사랑을 노래했다.

공연에서 이들은 워십도 선보였다. 앞이 보이지 않는 이들은 안무가의 몸을 더듬어 동작 하나 하나를 기억하며 연습한 실력을 뽑냈고 참여자들은 시각 장애인의 능숙한 몸 동작과 워십에 연신 우레와 같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공연 중간에는 시각 장애인에 대한 배려는 어떻게 하는지를 소개하는 영상도 상영됐다. ‘좋은 이웃’ 찬양단이 영상을 통해 전한 배려는 장애인에게 인사할 때는 가까이 가서 손을 잡으면 누군지 말하기, 시각 장애인에게 길을 안내할 때는 반보 앞서 이끌어주기, 식사할 때는 반찬의 위치 알려주기 등이었다.

‘좋은 이웃’ 찬양단의 인도자 김요 전도사는 “‘좋은 이웃’이 시각 장애인이지만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뜨겁고, 이들과 함께하는 가운데 더욱 큰 사랑을 맛보고 있다”며 “많은 이들이 ‘좋은 이웃’을 사랑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