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기독교와 문화, 사회 등을 배우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한국 청소년 체험단 17명이 방문 9일째인 지난 17일 오후 7시 나성영락교회에서 PK(Pastor kid)와의 만남을 가졌다.

이날 만남은 국경을 넘어 같은 또래 친구들과의 교제를 위한 것으로, 청소년 체험단은 홈리스 사역 참여와 자바시장 쇼핑 그리고 유니버셜 스튜디어 관광 등의 일정 이후 만남을 가졌다.

Pk와의 교제 시간과 함께 마련된 예배 시간. 전문찬양팀과 같이 능수능란하게 악기를 다루고 노래를 부르는 실력을 갖추진 못했지만 나성영락교회 PK찬양팀이 인도하는 찬양에 청소년 체험단은 동화되어 손을 들어 찬양했다. 이날 나성영락교회 PK는 한국 청소년 체험단에게 영어 찬양이 불편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찬양 모두 한국어로 준비했다.

PK와 한국 청소년 방문단에게 말씀을 전해준 장정구 전도사는 최근 동부에서 발생한 비행기 불시착 사건을 예를 들며 “위기의 순간에 사람은 그 진가를 발휘 하는데 한국 청소년 체험단이나 PK 모두 잘 훈련된 사람이 되어 진가를 발휘하는 사람이 됩시다”라며 메세지를 전했다.

설교 전 시간이 PK들의 시간이었다면 설교 이후는 청소년 체험단의 시간이었다. 설교 이후 청소년 찬양팀인 어울림이 무대에 올라 PK들에게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했다. 어울림 공연팀이 율동을 섞어 찬양할 때 아이들은 이런 공연을 펼칠줄 몰랐다는 듯이 와하는 탄성을 터뜨리기도 했다.

어울림의 공연이 끝난 후 PK들은 한국 청소년 체험단이 각 교회 성도 가정들이 제공하는 홈스테이로 돌아가기전 “한국 친구들아 사진 찍자”라며 친근하게 다가가 사진을 찍기도 했으며, 삼삼오오 모여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한국 청소년 체험단 중 두호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윤요한(18)학생은 “비록 살고 있는 나라는 다르지만 찬양과 예배를 통해 우리 모두는 본질적으로 주 안에서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PK와의 만남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 청소년 체험단은 19일 10박 11일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