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 탈북여성 구출 사역본부 318파트너즈선교회는 9일 긴급기도를 요청했다.

로웰/린다 가족(명수 남41세,금순 여47세,경화 여24세)과 일훈 군(남17세) 등 4명은 7일 중국 국경을 넘어 라오스 영내에 들어와 안전지역으로 이동하다, 8일 새벽 4시경 국경에서 20km 정도 떨어진 지점에 있는 나두이 검문소를 지나다 라오스 공안에게 붙잡혀, 현재 라오스 북단 나두이 검문소 지역 공안국에 갇힌 상태.

318 파트너즈에 소식을 전한 도우미는 "먼저 건너가 무사히 통과한 용선 형제(남40세)는 자신의 아버지가 국군포로라고 주장하며 한국대사관에 연락을 했고 한국대사관에서 이들의 신변 인도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또 용선 형제가 다른 동포들과 같이 가지 않으면 자신도 가지 않겠다고 하여 대사관측도 4명을 인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특별히 이 지역은 지난달 탈북자 1명이 국경을 넘어 라오스 내로 이동 중 사망한 사건과 2명의 탈북자 부부 자살미수 사건이 있었던 지역이어서 한국대사관이 이미 이들 라오스 관계자들과 접촉 가능한 수단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판단된다"고 전한 뒤, "대사관 직원에게는 우리 측과 벌금협상을 했던 담당자 연락처도 알려주었다"고 알렸다.

318 파트너즈 선교회는 "이제까지의 예로 보아 북한으로 강제 송환은 당하지 않겠지만 라오스 당국은 이들에게 터무니 없는 벌금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대사관 측에 통보하고 협조를 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이 빠른 시일내에 석방되어 모두가 한국대사관에 인도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문의: 1-631-560-3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