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탄신앙승리 320주년을 기념하는 컨퍼런스가 8일 오전 미주성산교회(방동섭 목사)에서 열렸다.

퓨리탄개혁신앙연구회(총재 이완재 박사)의 주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온전한 구원을 이루는 참된 인간상으로의 성화’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강사로는 장익, 방동섭, 이완재 박사가 각각 ‘성화에 대한 실천적 적용’, ‘성화에 대한 신학적 견해’, ‘성화에 대한 퓨리탄신앙 모범’ 등을 제목으로 발제했다. 이후 표세흥 목사의 사회로 성화를 주제로 토론과 기도회를 갖는 것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이날 방동섭 박사는 성화에 대해 “구원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부르심과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인정하는데서 시작된다. 하지만 죄인이라 인정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것으로 이는 성령의 도우심으로 가능한 것이며 이후 회개와 믿음이 뒤따른다”고 전했다. 이어 “예전과 다르게 요즘 기독교에 대한 비판이 늘어나는 것은 실용주의 기독교 때문인데, 이는 구원받은 자가 가야하는 성화의 과정을 무시하고 마치 구원받은 것으로 신앙생활이 끝난 것으로 알기 때문이다”며 “신앙생활을 하는 동안은 성화의 과정이 있다는 것을 잊어선 안 되며 또한 그 끝이 바로 영화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완재 박사는 “영혼을 다루는 신학이 얼마나 중요한 지 모른다. 이는 근본적으로 우리 신앙을 세우는 것이기도 한데 최근 죄를 죄로 보지 못하고 급속도로 세속화되는 교회의 현실을 보면서 퓨리탄 신앙을 회복하는 게 너무나 중요함을 새삼 느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