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한국시각) 이광선 목사가 후보로 등록한 데 이어 등록 마감일인 오늘 5일 엄신형 목사가 최종적으로 등록을 마쳤다고 한기총 관계자는 밝혔다.

최근 후보직 사임 의사를 밝혔던 합동 측 김동권 목사는 끝내 후보로 등록치 않음에 따라 이번 선거는 현 대표회장으로서 지난 1년간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으로 평가받는 엄신형 목사와 대형교단인 예장 통합에 소속된 이광선 목사의 2파전으로 진행된다.

엄신형 목사는 대표회장을 맡기 이전부터 소속교단인 예장개혁 교단의 분열 통합과정 등에 지도력을 발휘하며 교단을 초월해 두루 친밀한 관계성을 보여왔다는 점이 장점이다. 지난 한해 대표회장으로서 SBS 방송과의 협상을 통한 한국교회 진리수호와 10억원 한기총 발전기금을 내어놓는 등 헌신적인 리더십을 보여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광선 목사는 교계가 사학법 파문에 휩싸였던 2006~2007년 통합 제91회기 총회장으로서 삭발까지도 불사하며 재개정 운동에 앞장서온 인물. 이를 통해 예장 통합뿐만 아니라 범 교단적인 지지를 이끌어냈다는 점이 장점이다.

두 후보를 두고 오는 8일(월) 오후 4시 한기총 회의실에서 후보 기호 추첨이 진행되며 30일 오후 2시 대강당에서 제15대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가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