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교과서 전문 출판사인 아티에가 다음 개정판 중학교 교과서에 독도를 공식명칭으로 표기하기로 결정했다. 출판사의 마리 파스칼 비드만 편집장은“한국정부 측에서 독도문제를 지적하는 편지와 자료를 보내와 검토한 결과 역사적으로나 국제적으로나 독도 표기가 옳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프랑스 교과서에 이처럼 독도가 공식명칭으로 실리는 것은 이것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프랑스의 세계사 교육이 교육부의 방침대로 크게 미국, 유럽, 일본 세파트로 나뉘어져 있던 만큼 일본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교과서에서 독도는 다케시마로 단독표기 되거나 괄호 안에 부속명칭으로서 병기되어 왔다.

아티에 출판사는 독도를 공식명칭으로 단독표기하자는 제작팀의 의견이 있지만 “일본 교과서인만큼 일본식 표기를 독도 밑에 병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독도가 한국영토라는 인식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아티에 출판사가 프랑스의 교과서 제작사 10여개 중 2-3위에 해당하는 대형출판사인 만큼 현재 독도를 다케시마로 단독표기하고 있거나 독도를 부속명칭으로 병기하고 있는 다른 교과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