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 중 2% 만이 전 세계 인구의 1/5에 해당하는 모슬렘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지난 29일(토) 오전 씨드선교회(대표 이원상 목사) 주최 '이슬람을 알자:Encountering the World of Islam' 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손상웅 목사와 김덕례 선교사가 함께 강의를 했으며, 이슬람교, 무슬림에 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파키스탄에서 모슬렘 선교를 했었던 김덕례 선교사는 "우리가 미전도 종족 선교를 이야기 하면서 미전도 종족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14억의 이슬람을 놓고 얼마나 기도하고 연구했는가 질문했을 때, 그 동안 우리가 모슬렘 선교에 소홀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며 “지금도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모슬렘들을 보면서 우리 크리스천들이 긴장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김 선교사는 "그 동안 미국 다음으로 많은 선교사를 보낸 한인 교회들이 '가시적인 열매'가 빠르게 열리지 않는 모슬렘 선교를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후원하지 않았던 것이 모슬렘 선교 부진의 이유 중의 하나"라고 꼽으며, "그 어느 종족보다도 전도하기가 힘든 모슬렘 선교에 인내심과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며 투자 해야 한다"고 했다.

김덕례 선교사는 '모슬렘 선교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라는 주제에 접근하기 이전에, 그 동안 잘 몰랐던 이슬람 문화, 이슬람의 시작과 배경, 이슬람의 전파 과정 등등에 대해 설명하면서 수강생들이 이슬람에 대해 기본적인 이해를 하도록 강의했다. 김 선교사는 자신이 파키스탄에서 선교하며 겪었던 일들을 예로 들어가며 재미있게 설명해 수강생들은 쉽게 이슬람 문화, 역사 등을 접할 수 있었다.

김 선교사에 따르면, 모슬렘은 구원에 대한 확신이 없다. 모슬렘들은 사람이 죽었을 때, 알라신이 천칭을 가지고 그 사람이 했던 선행과 죄를 달아 보아 선행이 더 많을 때 천국으로 보내진다고 믿는다. 하지만 그것도 모든 것이 인샬라(알라의 뜻)이기 때문에 선행을 많이 했다고 천국에 가는 것을 완전히 보장 받을 수 없다. 가장 확실히 천국가는 길은 지하드(성전, Holy War)를 통해 순교했을 때 이다. 따라서 '구원에 대한 확신’이란 부분을 건드리면 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세계화 되어가고 있는 추세 속에 많은 이들이 종교적 억압을 피해, 또 다른 여러 가지 이유를 가지고 해외로 이민 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김 선교사가 사역했던 파키스탄만 해도 파키스탄인의 주요 수입원 중의 하나는 해외에 나간 친지, 혈육이 보낸 달러라고 한다. 가족 구성원 중 주도권을 행세 할 수 있는 이는 해외에 나가 돈을 보내주는 이 이며, 그들이 종교의 자유가 주어진 환경에서 크리스천으로 전도된다면 그 가족 또한 전도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김 선교사는 "꼭 모슬렘 국가로 가지 않아도, 주변을 돌아보면 너무나 가까이 모슬렘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들을 전도하는 것도 아주 중요한 모슬렘 선교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강의가 끝난 후 씨드 선교회 총무인 장세균 선교사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이 세미나에 참여해 주셔서 과연 이슬람 선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그리고 더욱 깊이 있고 전문적인 커리큘럼으로 이슬람 선교에 대해 고민하고 접근할 것입니다."라며 앞으로도 효과적인 이슬람 선교 세미나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교 세미나 문의 : 씨드 선교회 (703-996-0717, Email@seedusa.org)
웹사이트 : www.seedus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