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를 맞아 한빛 지구촌교회에서 지난 10일 '우리 사랑할까요?'라는 이벤트를 가졌다. 상담가이기도 한 이현주 전도사의 짧은 강의와 더불어 게임을 곁들인 워크샵 시간이 준비되었다.

이 전도사는 "신데렐라가 과연 행복하게 살았을까?"라는 질문으로 강의의 문을 열었다.

"신데렐라는 조실부모하고 늘 '재투성이 아이, 더러운 아이'라는 말을 들으며 계모와 못된 언니들에게 핍박을 받으며 컸던 사람입니다. 그에게 과연 건강한 자아상이 세워졌을까요?"

이 전도사는 "아마도 신데렐라는 사사건건 자신 안의 부정적 자아상과 그로 인한 자격지심으로 쉽게 오해하고 상대방의 사랑을 믿지 못한 채, 잘못된 만남, 잘못된 결혼을 했다고 한탄하며 살아갔을 것"이라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다른이를 사랑하기 이전에, 먼저는 나 자신을 사랑하고 내 안의 긍정적인 면들을 볼 수 있어야 다른 이들에게 자신감 있게 다가가며 그들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이 전도사는 그러기 위해서는 ▲나 자신의 모습을 정직하게 바라봐야 하며 친밀하게 만나는 하나님을 통해 나 자신을 내려놓고 도움을 청해야 한다. ▲변화에 대한 소원을 간절히 가져야 한다. ▲그 동안 삶을 통해 가져온 잘못된 시각을 진리 앞에 비취어 올바르게 바꾸어야 한다. ▲좋은 공동체, 건강하게 결혼, 교제하는 사람을 많이 만나 좋은 영향을 받고 필요하다면 상담자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