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토) 와싱톤한인교회(담임 김영봉 목사)에서 주관하고 Korean Focus(한인아동을 입양한 가족들의 모임)에서 주최한 ‘입양아 가족 구정잔치’가 와싱톤한인교회에서 열렸다.

입양가족뿐만 아니라 국제 결혼한 가족, 외국인도 많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이 행사는 고 정준영선생이 총무로 있던 Korean YMCA에서 14년 전에 시작되었으며, Korean YMCA가 문을 닫으며 KAYA(Korean American Youth Association)으로 이어지다 CCYF(정준영선생님 제자모임 Chung Choon Young Foundation)로, 올해부터는 4년째 무료로 장소를 제공하고 있는 와싱톤한인교회에서 주관했다.

폐백, 새배 등 한국전통문화를 비롯해 투호, 팽이돌리기, 재기차기, 붓글씨, 종이접기, 사물놀이 등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자원봉사자들은 대부분 CCYF, KUMC, Korean Focus, KAMA 에서 온 이들이다.

올 해 2번째로 행사에 참여한 이은정씨는 “미국인 남편과 아이들에게 한국의 문화에 대해 한 눈에 보여줄 수 있어 좋고, 무엇보다 너무 재미있다.”며 “매년 이 행사를 기다린다”고 전했다.

Korean YMCA, KAYA, CCYF, KUMC의 멤버인 조성란씨는 “이제는 Korean Focus 멤버들의 아이들이 자라서 그 아이들도 자원봉사를 많이 합니다. 그 모습을 볼 때 가장 기쁘고 보람됩니다.”라고 전했으며 “하지만 종이접기, 붓글씨, 사물놀이 등은 전문가를 모시려고 노력하나 어려움이 많습니다. 또한, 그 전에 CCYF, KAYA 등이 주최 할 때는 여러 사업체, 단체들의 후원이 있었으나, 교회 행사로 옮기며 올해는 후원이 거의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큰 교회에서 하다 보니 후원을 따로 하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듯 합니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조성란씨는 “바라는 바는 좀더 정확히 한국에 대해 알리고 싶고, 우리 아이들을 길러주시는 미국부모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 입니다. 또한 우리 아이들이 한국이라는 나라를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습니다. 이것이 정준영선생님의 취지이기도 합니다.”라고 전했다.

웹싸이트 : www.koreanfocus.org

▲입양아 가족들을 위한 구정잔치

▲입양아 가족들을 위한 구정잔치

▲입양아 가족들을 위한 구정잔치

▲입양아 가족들을 위한 구정잔치

▲입양아 가족들을 위한 구정잔치

▲입양아 가족들을 위한 구정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