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싱톤한인교회(담임 김영봉 목사)는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를 맞아 지난 6일(수) 오전부터 사순절 새벽기도회를 시작하고 첫 날은 '재의 예식'도 드렸다.

와싱톤한인교회 사순절 새벽기도회는 맥클린 캠퍼스에서는 오전 5시30분, 매나싸스 캠퍼스에서는 오전 6시에 시작하며 두 명의 캠퍼스 담당 목사들이 인도한다. 담임인 김영봉 목사는 마지막 두 주간만, 한 주일은 매나싸스에서, 또 한 주일은 맥클린에서 인도한다.

첫 날 ‘재의 예식’을 드리기에 앞서 김영봉 목사는 “재의 예식은 크게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인간은 재로부터 와서 재로 돌아간다. 이처럼 인간이 하나님 없이는 재 같이 유한한 존재임을 인식하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회개할 때 늘 재를 뿌리고 기도했던 것처럼 ‘회개’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목사는 “하지만 이 예식 자체가 우리에게 어떤 마법적인 힘을 가져다 주는 것은 절대 아니다.”며 “예식의 형식에 치중하지 말고 사순절을 맞아 예수님의 고난의 의미를 깊게 묵상하고 진정으로 회개하며 새롭게 나아갈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