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마굿간에서 태어나셔서 말구유에 누우셨고 동방박사들은 별을 따라 거룩하신 아기 예수께 와서 경배하고 귀한 예물인 황금과 유황과 몰약을 바쳤습니다. 마리아와 요셉은 선물을 찾아다니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춥고 어두운 마굿간에서 밤을 보내야 했지만 선물을 청하러 다니지 않았습니다. 선물이 언제 올 것인지 어디로부터 올 것인지 누가 가져 올 것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누구에 의하여 언제 오느냐 보다 중요한 것은 왜? 오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의뜻 가운데 있었기에 하나님은 동방박사들을 보내셨고, 박사들이 타고 온 낙타에는 귀한 선물들이 실려 있었습니다.

낙타들이 오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뜻 안에 있느냐 아니냐가 관건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뜻 안에 있다면 하나님의 공급은 우리를 향하여 끊임없이 낙타의 등에 실려 오는 것입니다. 우리는 때때로 공급 부족을 느낄 수 있으나, 그 원인은 하나님께 있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공급 부족을 느낄 때 공급품을 찾아다니기 시작합니다. 쫓아다닐수록 부족이 채워지지 않고 곤고함이 더욱 깊어지기만 합니다. 예수님이 마굿간에 계시는 것처럼, 하나님의 뜻이 내안에 있으면 우리가 쫓아다닐 필요 없이 하나님의 공급이 우리를 따라 올 것이며, 우리의 일을 우리가 이루려 애쓸 필요 없이 하나님이 그 일들을 이루어 주시는 것입니다.

어느 목사님이 사역을 위하여 건물이 필요했었습니다. 필요한 건물을 찾아다니다 마침 마음에 드는 건물을 발견하고 점찍어 놓았습니다. 목사님은 교인들과 함께 그 건물은 우리의 것이라고 선포하며, 차를 타고 여리고성을 돌듯이 일곱 바퀴를 돌았고 “우리가 이 건물을 살 때까지 이 건물을 팔리지 않을 것이다.”라고 선포했습니다.

그러나 그리 오래지 않아 그 건물은 다른 사람에게 팔렸습니다. 그 건물이 우리가 돌았지만 우리에게 오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넘어간 것은 걸어서 돌지 않고 차를 타고 돌아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예비한 것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낙심하지 않고 그 목사님은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다른 건물을 생각하심이 분명해.”라고 결론을 내리고 “낙타가 오고 있다.”고 고백했고 결국은 그렇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낙타는 반드시 오고 있다는 것이며, 또 하나 반드시 우리의 시간표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시간표대로 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의 공급의 단절이나 부족을 느끼고 힘들어 하고 낙심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시간의 문제입니다. 나의 시간표와 하나님의 시간표가 다르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거나 인정하지 않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결코 나의 시간표에 따라 움직이는 분이 아닙니다. 태양이 나의 시간표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내가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가야 합니다.

인생의 모든 것이 나의 임의에 달린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손에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합니다. 내가 정한 스케줄보다 하나님이 정하신 스케줄이 완벽하고, 나를 위해서 나의 스케줄보다, 하나님의 스케줄이 더 확실하고 성공적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스케줄은 내가 인정하느냐 안하느냐에 관계없이 존재하며 진행되어 나갑니다. 문제는 나의 인정여부에 따라 나의 삶의 성패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시계는 천천히 도는 것 같지만 빠르지도 늦지도 않습니다. 내가 조급하면 느린것 같고, 게으르면 빠른것 같이 느껴질 뿐입니다. 하나님의 스케줄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 스케줄에 의해 움직이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