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구절 마태복음 2:1-12

내가 일본에서 선교를 하면서 배운 것 중 일본 사람들은 선물을 받으면 반드시 받은 것 보다는 좀 작지만 고마움을 표시하는 마음으로 응답의 선물을 다시 보내는 것을 보았습니다.

오늘날 성탄절은 예수님의 탄생의 의미를 깊이 생각 하기 전에 먼저 우리끼리 주고 받을 선물을 생각하며 모여서 즐길 파티 준비에 신경을 쓰는 계절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번 성탄에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놀라운 선물을 생각하며 받기만 하는 우리가 아니라 우리도 선물을 드리는 성탄절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몇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하나님은 우리에게 최고의 선물을 주셨습니다. 그 선물은 독생자 예수님이십니다.

그 독생자를 주셨다는 의미는 사랑하는 아들을 우리를 위해 주셨고 그의 생명을 나와 여러분의 죄값을 위해 대속의 제물로 주신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세상에 이보다 더 큰 선물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 하나님의 선물이신 독생자 예수의 의미는 1) 임마누엘의 하나님이십니다.(마1:23) 우리와 언제나 함께 하실 주님을 주신 것입니다. 내가 비록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난다 할지라도 임마누엘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저는 선교 현장에서 수없이 주님이 나와 함께하시는 체험을 했습니다. 2) 사랑의 예수님을 주셨습니다. 우리 죄인들을 위해 주님은 자기의 목숨까지 주셨습니다. “친구를 위해 생명을 주시는 예수님이십니다(요15:13)

3) 우리의 죄를 위해 대속의 주님으로 예수님을 주셨습니다. 십자가에서 내가 지불해야 할 죄값을 대신 지시고 죽으신 대속의 진리를 믿으면 우리의 죄가 주홍같이 붉을지라도 주님은 흰 눈처럼 깨끗하게 용서 해 주십니다. 믿기만 하면, 영접만 하면 은혜로 구속함을 받는 것입니다. 이런 놀라운 은혜의 선물을 받았으니 성탄절에는 이 고마움을 되 씹으며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동박 박사들은 귀한 예물을 아기 예수께 드렸습니다.

메시야의 탄생을 예견한 동방의 박사들은 별을 보고 베들레헴에 탄생하신 아기 예수님께 찾아와 최고의 선물을 드렸습니다.

황금을 드렸습니다. 황금은 왕의 권위를 상징합니다. 왕의 왕이신 예수께 드린 가장 적절한 선물이었습니다.
유향을 드렸습니다. 유향은 예수께서 인류를 위해 속죄의 제물로 드려질 것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레위기 2:1-2에 “누구든지 소제의 예물을 여호와께 드리려거든 고운 가루로 예물을 삼아 그 위에 기름을 붓고 또 그 위에 유향을 놓아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에게로 가져올 것이요…
몰약을 드렸습니다. 몰약은 장례 시에 쓰이는 방부제의 의미를 갖습니다. 메시야의 죽음과 고난을 상징하며 십자가의 죽으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로 이 세가지 선물은 메시야 되신 예수님의 왕과 제사장과 선지자로서의 탄생을 축하하며 그분께 가장 합당한 예물을 선물로 드린 것입니다.
셋째: 우리는 무엇을 주님께 드릴까요?

주님은 우리를 위해 다 주셨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주십니다.

감사의 마음을 드려야 하겠습니다. 셀 수 없는 은혜를 받고 사는 우리들입니다.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시116:12) 감사하고 또 감사 해야 하겠습니다. 지난 일년간 우리에게 주신 은혜를 한번 찾아 헤아려 보십시다 우선 감사하는 마음을 드려야 하겠습니다.

내가 가진 것 중에 제일 좋은 것으로 드려야 하겠습니다. 저는 항상 성탄절에는 O Henry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생각하게 됩니다. 가난한 부부 짐과 델라는 크리스마스에 각각 사랑하는 남편과 아내에게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돈이 없는 그들은 선물을 마련하기 위해 자기가 갖고 있는 소중한 것을 팔아 준비 했습니다.

남편 짐은 시계줄이 없어 쓰지 못하고 있던 자기의 시계를 처분해서 아내의 고운 머리를 빗을 빗을 샀습니다. 아내 델라는 시계줄이 없어 사용 못하는 짐을 위해 자기의 고운 머리칼을 잘라 팔아 그 돈으로 남편을 위해 시계줄을 샀습니다. 일시적으로는 실망스러운 선물이 되어 버렸지만 그들의 선물은 정말 아름답고 가장 마음이 담긴 최고의 성탄 선물이 되었던 것입니다. 작지만 마음이 담긴 선물을 드립시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가난한 이웃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시기를 바랍니다.

자신을 주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주께 받은 은혜를 잊지 말고 주님을 위해 자신을 드리십시다. 디모데 후서 2:21절에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리라” 하셨습니다. 주님께 쓰임 받도록 나를 드리는 것이 바로 헌신입니다. 내가 처해있는 삶의 현장에서 주님께 몸과 마음을 드리는 것이 헌신이며 주님께 드리는 예물이 될 것입니다. (12/2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