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싱톤한인교회(담임 김영봉 목사)에서는 성탄절과 연말연시에 춥고 배고푼 불우한 이웃을 돕기위해 특별한 캠페인을 교회적으로 벌였다. 빈민들이 직접 생필품을 구할 수 있도록 자이언트, 세이프웨이 등 슈퍼마켓에서 발행하는 텐 달러 선물 카드를 수집하여 굿스푼에 110장을 전달한 것이다. 교우들의 반응이 뜨거워 수백장의 카드가 답지했고, 그중 110장의 선물카드는 애난데일 일원에 거리를 배회하지만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라티노 도시빈민들의 생필품 구입을 위해 나누어졌다.

메릴랜드 소재 워싱턴지구촌교회(담임 김만풍 목사)는 지난 추수감사절부터 12월 둘째주까지 빈민들을 위한 부스러기 사랑을 모으기 시작했다. 교회 입구에 작은 동산처럼 쌓여진 컵라면, 캔푸드, 털모자, 장갑, 양말 등 방한용품이 지난 토요일 굿스푼선교회에 전달되었다. 매년 지구촌 교회내 지역사랑 선교팀(김종운 팀장)에서 주관하여 물품을 모았던 일이었지만 금년에는 예년보다 더 많은 물품이 모였다. 약 1,500개가 넘는 생필품들이 풍성히 모아질 수 있었던 것은 김만풍 목사의 간절한 권면에 마음을 모은 결과때문이다. "서브프라임 모게지, 주택경기 침체 등 교우들의 삶도 빠듯하고 힘들겠지만 도시빈민들의 삶은 더욱 어렵고 힘들 때 사랑으로 이웃을 돌아보자."라는 김만풍 목사의 설교에 힘입어 성도들이 마음을 모을 수 있었다.

와싱톤중앙장로교회(담임 노창수 목사) 투.투엔티 이웃사랑(한달에 적어도 두시간, 20달러를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자) 실천 그룹은 매년 12 월말에서부터 익년 2월말까지 3개월간 애난데일에서 길모퉁이 카페을 열어 거리노동자에게 커피와 컵라면을 접대하고 있다. 투-투엔티 그룹 리더 김대철씨는 "애난데일 웬디스 햄버거 앞 마당에서 매주 화요일, 금요일 오전 7시-9시까지 도시빈민들을 위한 거리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며 카페가 사랑을 실천하는 장소로 사용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

한편, 라티노 리오넬 오쏘리오(45세), 알레한드로(26세)씨와 함께 한인동포들이 기증한 물품을 차에 가득 싣고 애난데일, 컬모, 셜링턴, 헌던 등 빈민지역을 순회하며 푸드뱅크를 나누고 있는 굿스푼선교회 김재억목사는 "모아진 물품은 어려운 한인 동포들을 위해서도 나눠질 예정이다"며 "직접 찾아 오셔서 물품을 수령할 수 있고, 어려운 이웃을 추천해주시면 정성껏 분배할 수 있다."고 전했다.

(도시빈민선교 참여문의: 703-622-2559 / 256-0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