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포도원교회가 김문훈 목사를 원로로 추대하고 전남수 목사를 담임으로 위임하며 새로운 목회 리더십의 출발을 알렸다.
포도원교회는 지난 8월 26일 교회 드림센터에서 '김문훈 목사 원로 추대 및 전남수 목사 위임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에는 교인 등 3천여 명이 참석했으며, 행사는 1부 감사예배와 2부 원로목사 추대식, 3부 담임목사 위임식 순으로 진행됐다.
'모든 것이 은혜였소'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김현규 부암제일교회 원로목사는 "모세의 생애를 통해 삶의 모든 순간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 은혜임을 깨달아야 한다"며 "과거의 고난과 위기를 하나님의 섭리로 해석하고, 인간의 모든 여정이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있음을 확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로목사 추대식에서는 김문훈 목사의 은퇴 공포와 원로목사 추대가 진행됐다. 예장 고신 부산서부노회장 임은제 목사가 추대패를 전달했고, 강동명 김해중앙교회 목사는 축사를 통해 오랜 기간 다양한 사역을 감당해 온 김 목사의 노고를 치하했다.
지난 1999년 포도원교회에 부임해 약 27년간 엄청난 부흥을 이끌어 온 김문훈 목사는 "40년이 넘는 목회 여정 가운데 방송과 설교, 건축 등 다양한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였다"며 함께 헌신해 온 동역자들과 성도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앞으로는 엘리야와 엘리사의 관계처럼 교회의 미래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수 목사의 위임식이 진행됐다. 전 목사는 서약을 통해 포도원교회 위임목사로서 맡겨진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전 목사는 "저는 다윗을 좋아하며, 목회도 다윗처럼 하고 싶다"며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목회를 통해, 다윗의 시대처럼 조국의 새벽을 깨우고 예배로 부흥하는 교회를 세워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다윗과 같은 겸손한 마음과 초심을 유지하며 목회에 임하겠다"며 "부산을 마지막 사역지로 삼아 새벽기도와 예배 중심의 부흥을 이루고, 원로목사님의 사역 정신도 잘 계승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면을 맡은 이정기 고신대학교 총장은 미식축구의 쿼터백과 러닝백의 관계를 예로 들며 "전임 목회자의 업적을 존중하면서 교회 조직 안에서 조화로운 변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날 포도원교회는 고려신학대학원과 고신대학교의 발전을 위해 각각 1천만 원의 기금을 전달했다. 교회 측은 이를 통해 교단 발전과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전남수 목사는 경북대학교 철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고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석사(M.Div.)를, 미국 휴스턴신학대학원(Houston Graduate School of Theology)에서 목회학박사(D.Min.) 학위를 받았다.
예천효제교회와 대구성일교회에서 전도사로 사역했으며, 대구 산성교회 강도사를 거쳐 포도원교회 부임 직전까지 미국 아칸소주 제자들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했다. 또한 재미고신 중남부노회 노회장을 역임했다.

▲이날 예배 주요 참석자들. ⓒ부산 포도원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