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한주는 유난히 밤이 더웠습니다. 잠자리에 들어도 쉽게 잠이 들지 않았고 어렵게 잠이 들어도 한 시간에 한 번씩 깨곤 했습니다. 아침이 되어도 개운하지 않았고, 피곤함이 하루 종일 따라다녔습니다.
그런데 핑계가 좋아서인지, 그 시간을 기도의 시간으로 삼으려고 했습니다. 잠이 깨면 다시 잠들기 전에 하나님 앞에 잠시 머물렀습니다. 하루 동안 마음에 담아두었던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아직 해결되지 않은 일들을 하나님께 맡겨드렸습니다.
그런데 참 신기했습니다. 기도를 하면 할수록 기도할 내용들이 더 많아 지는 것 같을 거예요. 전에는 기도해야 할 제목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들도 하나둘 마음에 떠올랐습니다. 어떤 사람의 작은 아픔이 생각나고, 지나간 대화 한마디가 마음에 걸리고, 교회의 작은 일 하나까지 하나님께 말씀드리고 싶어졌습니다.
그러다 어렸을 때 어머니께서 해주시던 말씀이 갑자기 생각났는데요.
"힘들지 하면 할수록 더 느는 거야"
참 맞는 말씀이니다. 무엇이든 꾸준히 하면 그것이 자랍니다. 운동을 하면 체력이 늘고, 책을 읽으면 지식이 늘어가고, 악기를 연습하면 실력이 늘어갑니다. 반대로 걱정도 오래 하면 걱정이 늘고, 불평도 반복하면 불평이 늘어납니다. 잘못된 습관도 계속 반복하면 더 단단해져서 나중에 없애기가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문득 이런 질문이 마음에 생겼는데요. 나는 지금 무엇을 계속 들여 하고 있는가? 무엇에 시간을 쓰고 있고, 무엇을 자주 생각하고 있고, 무엇을 반복하고 있고, 무엇을 위해 마음을 쓰고 있는가?
우리가 정성을 들이는 것은 반드시 우리 안에서 자라납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살전 5:16-18)고 말씀합니다. 삶을 기도와 감사로 채우라고 하십니다. 기도하면 기도의 사람이 되고, 감사하면 감사의 눈이 더 열립니다. 말씀을 가까이하면 말씀으로 생각하게 되고 하나님을 찾으면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마음이 자랍니다.
이번 한 주, 우리의 삶을 잠시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지금 내가 반복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지금 내가 정성을 들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이 1년 후에도 계속 자라난다면,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까요?
더 많이 염려하는 사람이 될 것인지, 더 많이 기도하는 사람이 될 것인지, 더 쉽게 불평하는 사람이 될 것인지,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사람이 될 것인지, 우리가 반복하는 것이 우리의 마음을 만들고, 우리의 마음이 결국 우리의 삶을 만들어갑니다.
이번 한 주도 하나님 앞에 좋은 것을 심으시기를 바랍니다. 말씀을 심고, 기도를 심고, 감사를 심고, 사랑을 심으세요 오늘의 작은 기도가 내일의 큰 믿음이 되고, 오늘의 작은 순종이 내일의 아름다운 열매가 됩니다.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을 정성껏 하세요. 그러면 어느날 돌아보았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 가운데 자라게 하신 아름다운 열매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