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반석장로교회 성종근 목사
(Photo : 기독일보) 타코마 반석장로교회 성종근 목사

요즘은 반려 동물의 세상입니다. 개와 고양이 서로 기호가 다르긴 하지만 자기가 키우는 것이 가장 귀한 것은 변하지 않습니다. 개나 고양이를 안 키워보면 이해하지 못하는 개사랑, 냥이 사랑입니다. 애완동물을 키우고 가까이할수록 더 사랑하고픈 존재입니다. 

빈집에 기다리다 꼬리 흔들며 반가워하는 것만 보아도, 냥이처럼 내색은 않지만 다리 밑으로 와 쓱 지나가면서 스킨십을 하면 얼마나 대견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지 아니 미안한지 모릅니다. 개, 고양이로 인한 장점과 단점이 분명합니다. 사랑은 희생을 동반합니다. 동물을 사랑하면 잠들 때 침대에서도 손에 쓰다듬으며 잠을 자곤 합니다. 큰 위로와 안정감입니다. 

다시 시선을 돌려서 하나님과 우리 사이는 어떤지 생각해 봅니다. 하나님이 나를 개, 냥이 지킴이로 인생을 주시진 않았으니까요. 강조점은 애완동물인 개와 고양이도 우리가 사랑을 줄 때 이처럼 큰데, 하나님이 우릴 향한 사랑은 얼마나 큰지? 생각해 봅니다. 

우리는 창조부터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지으심을 받은 모든 피조의 정점, 최고 걸작품이기에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았다고 말씀하십니다 (창 27, 31). 

아무리 애완동물을 사랑해도 그들이 위험할 때 자기 자식의 생명을 대신 주고 구하지는 않습니다. 자녀와 애완동물의 사랑은 분명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죄와 사망과 영원한 심판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유일한 독생자, 하나님 자신이 생명을 내어 주시고 구원하셨습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로마서 5:8). 

동물도 밥 주는 주인을 알아봅니다. 개는 주인이 가난하거나 부자거나 권세 있거나 없거나 자기 주인을 따릅니다. 그러나 그 큰 사랑을 입은 사람은 창조주, 구원의 예수님을 어떻게 사랑하는지요?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과 동행할 때 그 기쁨을 이기지 못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