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살인자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요한계시록 21장 8절)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린스턴대학교는 미국 동부 8개 유명 사립대학(Ivy League) 중 하나로, 어떤 해에는 세계 최고의 대학에 올라가기도 한 우수대학입니다. 이 대학의 기원은 1726년 장로교회 목사인 William Tennent가 뉴저지 주 케임브리지에 신학 교육 기관인 통나무대학(Log College)을 세운 것입니다.
프린스톤대학교는 2026년 여름부터 지금까지 무감독 시험(honor system)을 없애고, 감독관 배치를 의무화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났습니다.1893년에 제정된 명예 규정에 따라 학생들이 감독관 없이, 각자 양심껏 시험을 치른 뒤, 명예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음을 서약한다는 문구를 적는 전통이 130년 만에 끝나게 된 것입니다.
대학은 시험에 부정행위가 만연하다는 인식 때문에 많은 학생과 교수진이 정책 변경을 요청했다며 AI(인공지능)가 학생들의 부정행위를 더 쉽게 만들고, 적발은 더 어렵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AI가 급속히 보급되면서 대학들이 부정행위와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학들은 답안을 온라인으로 입력하지 않고, 답안지를 손으로 쓰게 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서부의 명문이라는 Stanford대학교도, 얼마 전 교수평의회를 열고 감독관을 공식적으로 두기로 함으로, 100년 동안 감독 없는 시험을 보던 문화가 이제 끝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AI를 이용하여 부정행위를 하자, Harvard나 Yale을 비롯한 여러 대학에서는 AI 탐지 도구를 도입해, 학생들이 AI를 착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현재 양심이 무뎌진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오래 동안 무감독 시험 전통을 유지해온 학교는 인천에 있는 제물포고등학교입니다. 이 학교는 1956년부터 지금까지, 약 70년간 무감독시험을 고수하는 한국 내 최장수 무감독 시험 학교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제도는 이 학교의 초대 교장 길영희 선생의 양심 교육 철학에 따라 시작되었습니다. 제물포고등학교는 기독교 학교도 아닌데, 양심을 지키는 전통이 이렇게 오래 계속되고 있으니, 기독교 학교들의 체면이 말이 아니네요.
한국 대학교 중에는 경북 포항에 있는 한동대학교가 1995년 개교 때부터 대학 전체 무감독 시험제도를 전면 도입했습니다. 학생들은 시험 시작 전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정직하게 시험에 임하겠습니다.”.라는 양심 서약서에 서명한 뒤, 감독관 없이 시험을 치릅니다. 또한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에서는 사제가 되기 위한 특수교육을 받는 신학교의 특성상 학생들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오래전부터 대부분의 정기 시험을 무감독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개신교 신학교들은 잘하고 있을까요?
하나님께서는 다른 어떤 동물에게도 주시지 않은 양심을 인간들에게 주셨습니다. 따라서, 인간이 부정한 일을 하려 할 때, 주변을 살펴보는 행위가 바로 양심이 있다는 표식입니다.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은 30에 판 후에, 예수님의 수난을 바라다 보면서 양심의 가책을 받고, 밖에 나가 투신자살을 한 것은 인간에 양심이 있다는 산 증거입니다.
부정행위를 하는 사람은 감독관의 눈만 피하면, 성공했다고 여길지 모르지만, 하나님께서는 모두 지켜보고 계시다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양심에 거리끼는 일을 하면서도 가책이 없다면 그는 양심이 없는 짐승과 동일하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성경을 읽어보면 양심을 속이는 자는 혹독한 심판을 받을 것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계시록 마지막에,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살인자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계 21:8)고 못 박아 두었습니다. 거짓말 하는 자들, 양심을 속이는 자들은 천국에 들어갈 자격이 없습니다. 그들의 갈 곳은 불과 유황이 타는 지옥입니다. 무서운 경고입니다.
양심을 속이며 사는 교인들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자기들이 교인이라, 신자라 해도 하나님께서는 그를 결코 그렇게 인정하시지 않습니다. 그들이 갈 곳은 지옥입니다. 우리 모두 양심을 지키며 살기 위해 더욱 기도하면서 노력하며 살아갑시다. 샬롬.
L.A.에서 김 인 수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