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소재 빛내리교회의 영어권 회중(EM)으로 31년간 자라온 라이트하우스가 지난 9월 27일(주일) 미국 복음주의 장로교단 ECO 텍사스 노회 소속 교회로서 창립 예배를 드리고 라이트하우스 장로교회(Lighthouse Presbyterian Church)로 첫발을 내디뎠다. 이날 예배에는 성도와 축하객 170여 명이 참석했다.
예배에 앞서 열린 공동의회에서는 의결권을 가진 교인 92명이 교회 설립을 인준하고, 10년 넘게 EM을 이끌어 온 안기중(K.J. Ahn) 목사의 담임목사 청빙을 승인했다.
창립 예배 설교는 라이트하우스의 멘토이자 ECO 측 창구로 창립 과정을 함께해 온 마크 스토리(Mark Story) 하이랜드파크장로교회 목사가 맡았다. 그는 마태복음 16장 13~18절을 본문으로 '아름다운 말: 나의 교회'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하며 "어떤 건물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기초를 바로 놓는 일"이라며 "예수 그리스도가 라이트하우스의 설립자이자 건축자, 기초이며 미래"라고 강조했다.
정찬수 빛내리교회 담임목사는 격려사에서 "하나님의 꿈이 마침내 이뤄졌고 내 기도가 응답됐다"며 "한인 교회 역사에 새 장을 쓰게 될 것"이라고 축하한 뒤, 안 목사를 단상으로 불러 힘껏 끌어안았다.
창립 장로로는 루스 박(Ruth Park)·케이시 말라셰(Casey Malarcher)·존 홍(John Hong)이, 창립 집사로는 에스더 리(Esther Lee)·필 김(Phil Kim)·티모시 박(Timothy Park)·대니얼 임(Daniel Lim)·존 유(John You)·가브리엘 라(Gabriel Ra)·조슈아 김(Joshua Kim)이 세워졌다. 새 일꾼들이 무릎을 꿇자 목회자와 장로·집사들이 손을 얹고 회중이 자리에서 두 손을 내밀어 함께 기도했으며, 섬김에 감사하는 기념패가 전달됐다.
담임목사로 취임한 안 목사는 감사인사 대신 기도를 택했다. 그는 먼저 한국어로 "31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물심양면으로 저희를 키워 주셨다"며 모교회인 빛내리교회에 감사를 전한 뒤, 이날 창립의 의미를 한 문장에 담아 고백했다.
"오늘 우리는 독립을 선언하지 않는다. 대신 온전한 의존을 선언한다."
라이트하우스는 1995년 빛내리교회에 첫 공식 영어 예배부가 세워진 이래 31년간 성장해 왔다. 2016년 안 목사 부임과 함께 지금의 이름을 얻었고, 2017년 ECO 교단에 합류한 뒤 2021년 소그룹 모임을 가정교회(house church) 형태로 전환했다. 모교회인 빛내리교회는 1975년 송수석 목사의 인도로 몇 가정이 모여 시작돼 올해로 51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라이트하우스장로교회(Lighthouse Presbyterian Church)는 미국 복음주의 장로교단 ECO 텍사스 노회 소속 교회로, 빛내리교회의 영어권 회중에서 성장해 2026년 9월 27일 창립했다. '어디에 있든 그리스도의 빛을 비추라(Shine the Light of Christ wherever we are)'는 사명을 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