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광신대 총장 김경윤 목사가 자녀에게 대를 이어 신앙을 전수하는 일이 곧 교회의 미래와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LA소망선교교회는 지난 6월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건강한 가정 세우기 세미나'를 열고 김경윤 목사를 초청해 메시지를 전했다.
40여 년간 목회를 마친 뒤 광신대 총장직을 제안받아 2024년 11월까지 역임한 김 목사는 현재 같은 학교 석좌교수로 강의하며 방학 중에는 해외 강습에 나서고 있다.
"왜, 무엇을, 어떻게 제시하지 못한다"
김 목사는 오늘날 "교회마다 다음 세대를 세워야 한다고 말하지만, 왜 세워야 하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제시하지 못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신명기 6장을 근거로, “신앙을 계승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했다.
신명기 6:1이는 곧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가르치라 명하신바 명령과 규례와 법도라 너희가 건너가서 얻을 땅에서 행할 것이니 2곧 너와 네 아들과 네 손자로 평생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내가 너희에게 명한 그 모든 규례와 명령을 지키게 하기 위한 것이며 또 네 날을 장구케 하기 위한 것이라 3이스라엘아 듣고 삼가 그것을 행하라 그리하면 네가 복을 얻고 네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허락하심 같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너의 수효가 심히 번성하리라

믿음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가르쳐야
그는 믿음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가르쳐야 하며, 그 내용은 사도신경과 주기도문 안에 다 담겨 있다고 말했다.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성령님을 믿고, 거룩한 공와 성도가 교통하는 것을 믿으며, 죄 사함 받는 것을 믿고,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는 것이 바른 믿음이다. 이만한 바른 믿음이 없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삶 속에서 이 말씀을 어떻게 묵상하고 있는지 나누었다.
“의도적으로 아침에 일어나면 눈뜸과 동시에, 움직이기도 전에, 하나님을 바라본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러면 내가 어디에 있든,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이 나를 붙들고 있다는 믿음으로 마음에 평안이 임한다.”
이어서, “이 시대와 가정을 보면서, 자녀 교육이 잘 된다고 답하는 사람보다, 안된다고 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모두가 어렵다고 말할 때 길을 여는 믿음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한나의 기도, 타락의 시대에 신앙을 이어내다
본격적으로, 김경윤 목사는 성경에서 자녀교육의 사례를 제시했다. 사무엘상 1장 한나의 믿음이 어떻게 사무엘에게 계승되었으며, 그 한 여인의 믿음이 이스라엘의 구원과 그리스도의 오심으로 연결되었는지를 설명했다.
그는 엘리 제사장 시대, 이스라엘의 영적 상태를 대해 먼저 점검했다. 레위인, 고핫 자손인 엘가나와 엘리 제사장의 아들인 홉니와 비느하스가 타락한 모습을, 오늘날 목회자의 권위가 무너진 상황에 비유했다.
“엘리 제사장의 아들들은 제사를 멸시했다. 결국 하나님이 죽인다. 예배는 드리되, 예배를 멸시하는 자가 되었다. 그들은 여호와를 몰랐으며, 그렇기 때문에 예배를 멸시했다. 예배의 성공자는 반드시 하나님은 성공하게 만드신다. 이것이 얼마나 귀한 지 모른다.”
특히, 김경윤 목사는 사무엘상 2장 22절 ‘회막 문에서 수종 드는 여인’이라는 근거해, 이방종교의 요소가 이스라엘에 섞여 들어와 있었음을 지적했다.
타락할 대로 타락한 제사장
“하나님은 레위인을 통해서 제사를 드리게 만드셨고, 하나님의 성막과 성전에는 여자들이 하는 일이 없었다. 레위인들이 다 하게 되어 있었다. 바로 이 여인들이 와서 했다는 것은 가나안 땅에 있는 신앙을 가지고 들어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영적으로 타락했을 뿐만 아니라, 이들과 동침했다. 제사장들이 타락할 대로 타락했다. 이런 모습에서 누가 소망이 있다고 이야기하겠는가? 오늘 교회를 보면서, 우리 소망은 교회라는 말을 교인들도 잘 안 한다.”
그는 오늘날 종교 다원주의, 물질주의, 인본주의가 교회 안으로 들어오고 있음을 지적하며, 교회 안에 세상적 시각이 들어와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아기들이든지 어른이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하나님 앞에 동등한 신앙의 자격을 갖는다. 예수님만 믿게 되면 우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 된다. 대통령이든지 백성이든 똑같다. 교회에서 예배 때는 하나님만 높임을 받아야지, 대통령이 예배에 높임을 받아야 할 이유가 없다.”
대단한 실력과 지식을 지닌 사람들이 아닌, 연약한 여인이 하나님을 향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가운데서도 한나라는 여인이 있었기 때문에 신앙이 이어졌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 하나님이 숨겨 놓으신 일꾼들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하나님께서 한나의 태를 닫으심으로, 이 모든 상황을 준비하셨다고 해석했다.
“한나는 기도하는 여인이었다.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정말 주님을 위해서 살려고 발버둥을 치는데 너무 어려운 일이 닥쳐올 때가 있다. 그때는 하나님 새로운 문을 열고 있다는 사실 절대로 놓치지 말라. 저는 죽을 뻔한 일들이 있었다. 목회는 이미 끝났다라는 순간이 있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다른 길로 인도하셨다.”
김 목사는 요한복음 6장 40절, 데살로니가전서 4장 3절, 요한복음 13장에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요한복음 13장을 근거로 "그리스도인의 최고 삶은 섬김과 봉사"라며, 이런 삶을 위해서는 성령이 와서 우리 안에 임재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았을 때와 받지 못했을 때 차이점은 어마어마하다.”
“성막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대제사장도 흐려지고, 홉니와 비느하스도 타락되고, 가정도 타락되어 소망이 없는 이때, 하나님을 아는 한 여인이 하나님을 향했다. 사람들이 보았을 때 대단한 실력과 지식을 지닌 사람들이 아닌, 연약한 여인이 하나님을 향하고 있었다.”
“하나님께서 한나의 태를 닫아 놓았다. 여러분이 어려운 일을 당할 때 절대로 여러분에게 어려움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니다. 반드시 하나님이 새로운 길을 가지고 계신다. 한나의 기도가 이스라엘을 살렸다.”
말씀도, 기도도, 찬양도 불러주지 않고 학업만 강조하면 아이들이 피어나지 못한다
이어서 그는 자녀 양육의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나누었다. 특히, 에베소서 1:3-5절 말씀을 절대로 놓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즉, 창조 전에 하나님께서 이미 택하신, ‘소중한 존재’임을 심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마음의 밭 비유(마태복음 13장)를 언급하며, 자녀의 마음의 밭을 일구는 일은 부모의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자녀를 위해 기도하지도 않고, 말씀도 읽어주지 않고 찬양도 불러주지 않고, 대신 학업만 강조하며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면 아이들이 피어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자식이 너무 소중하니 조금 피곤해도 매일 조금씩 말씀을 주는 것과 안 하다가 많이 주는 것은 차이가 난다. 가랑비에 옷이 젖듯 조금씩 말씀이 파고들면 자식들의 밭이 좋아진다.”
시편 127편처럼 자녀를 주님이 주신 기업과 선물로 여기며 기도할 것, 잠언 22장 29절(네가 자기의 일에 능숙한 사람을 보았느냐 이러한 사람은 왕 앞에 설 것이요 천한 자 앞에 서지 아니하리라.)처럼 자기가 맡던 일에 열심을 내며 일하는 사람이 되도록 가르칠 것을 당부했다.
"책에 아이들을 빼앗기 전에 먼저 성경을 가르쳐야 한다"는 경고도 잊지 않았다.
치유 간증과 성화의 여정
김 목사는 군대 장교 시절 폐결핵으로 수술 중 혈압이 떨어져 중환자실에 있던 중 전도를 받아 집회에 참석, 3일째 눈물이 나고 이후 엑스레이에서 폐가 나아 있음을 확인한 치유 간증을 전했다. 자신의 흉터를 보여주며 찬양과 기도로 폐결핵 환자를 찾아간 일화도 소개하며 "말씀의 맛을 보니 다른 것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말씀 붙들고 기도하면 된다"고 고백했다.
그는 총장 재직 시절 공허함과 불안이 엄습해 "어떤 경우도 하나님 말씀은 기도로 끝내겠다"고 결단한 후 회복을 경험했으며, 그 뒤 "나를 통해 치료받을 사람이 많을 것"이라 확신했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이스라엘의 광야생활과 가나안 정복을 성화의 과정으로 해석하며, "세상을 이길 수 있는 사람으로 자녀를 길러야 한다"고 메시지를 맺었다. 129년 된 자신의 교회에서 10년 전부터 세대통합예배를 도입해 장로님들의 반대를 이겨냈고 정관에 세대통합예배 원칙과 3대 동일신앙연구소 설치를 공동의회 통과로 확정한 사례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