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본지 이메일에는 텍사스 덴톤한인침례교회 집사 부부의 사연이 도착했다. 방덕수 목사는 이 가정을 “신앙으로 자녀를 잘 양육한 모범적인 이민 가정”이라고 소개하며 그 삶의 여정을 전해왔다.
방덕수 목사의 간증문
제가 오랫동안 잘 알고 지내는 신앙 안에서 자녀들을 잘 양육한 아름다운 한 가장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분들은 대략 25여년 전에 미국에 오셔서 달라스 지역에 정착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이 가정이 살고 있는 곳은 미국 텍사스 주 덴톤 인근이며 50대 부부로 네 자녀를 주안에서 신앙으로 잘 키운 행복한 가정입니다.
이 가정이 살고 있는 덴톤은 북택사스 대학교와 택사스 여자 대학가 있는 학교 타운이며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남편 Dr. 황형욱은 한의학 박사 이시며 덴톤한인 침례교회 집사로 오랫동안 섬기시는 분이시며 아내 되시는 황정숙 전도사님은 한글학교 교장 과 교회 유초등부로 21년째 전도사로 충실히 교회를 섬기시는 분들 이셨습니다.
특히 주안에서 자녀들을 잘 양육하여 주위 많은 사람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는 가정입니다. 사실 요즘 같은 바쁜. 세상에서 네 자녀를 잘 키운다는 것은 그리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부부는 자녀들을 신앙으로 잘 키운 이민 가정의 모델이 될 만하다고 생각이 들어 이 가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큰아들 조셉 은성 황(Joseph Eunsung Hwang) 은 현재 하버드 대학교 4학년으로 전액장학금을 받았으며 올 5월에 졸업과 함께 공군 장교로 임관할 예정입니다.
그는 고등학교 당시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고 9학년 10학년 학급 부회장(Class vice president) 11,12학년 학급 회장(Class president)이었으며 웨스트 포인트 육군사관학교 입학 의향서를 받았습니다.
해군사관학교(Naval Academy), 공군사관학교(USAFA), 해안 경비 사관학교(USCGA), 상선 사관학교(USMMA)등 미국 5대 국립사관학교 모두 합격했고, 하버드 대학교 전액장학금을 받았습니다.

조셉 블레이크 펜트리스 대령(JROTC 담당) 조언으로 하버드로 입학 결정 후 하버드와공군 ROTC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쳤습니다. 졸업과 동시에 4대학이 함께 하는 ROTC전미 1위인 MIT 학군단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예비조종사 합격자 3사람 중 1사람으로 미 공군 장교로 5월 27일 2026 임관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하버드에서는 통계학과 뇌과학을 전공했습니다.
둘째 아들은 데이빗 은준 황(David Eunjun Hwang)은 UT in Austin에서 공군 ROTC로 근무하며, 경제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3학년부터는 회계학을 복수전공할 예정입니다. 졸업 후 공군 장교로 임관할 예정입니다.
셋째 딸 제넷 은총 황(Jennet Eunchong Hwang) 덴톤 가이어 고등학교를 지난 5월 전교 1등으로 졸업했습니다. 해안경비사관학교(USCGA)와 UT 오스틴 생물학 우등 프로그램에서 입학 허가를 받았습니다.
9학년 학급 부회장, 10학년 학급 회장으로 활동했고, 또한 American Legion Auxiliary Texas Bluebonnet Girls State에서 City Spirit Leader와 County Clerk를 맡았고, Language Club과 Asians of America Club, Key Club, 테니스팀 등에서도 리더십을 발휘했습니다. 졸업 후에는 군의관 양성 대학 USUHS진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막내 은샘 예시카 황 (Yesica Eunsaem Hwang) 6학년입니다.
황형욱 박사와 황정숙 전도사 인터뷰
기독일보에서는 이 사연의 주인공인 황형욱 박사와 황정숙 전도사(덴톤한인 침례교회)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 부부의 자녀 양육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황정숙 전도사는 남편의 외할머니와 어머니로부터 신앙의 뿌리가 이어져 왔다고 소개했다.
“남편의 외할머님께서는 권사님으로 교회를 잘 섬기셨으며 어머님은 새벽예배를 눈이 오나 비가 오나 1시간 거리를 걸어서 다니시면서도 하루도 빠진 적이 없으셨으며 매일 7시간씩 기도를 하신 무주군 장안 교회 권사님이셨습니다.”
"제가 미국에 오게 된 것은 한국 모교회의 오일경 목사님께서 하신 말씀때문이었습니다. 제가 대학을 졸업할 목사님 댁에서 머물고 있었는데 어느날 새벽예배를 마치고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기도하는데 분명한 하나님 음성을 들었다. 형욱이 미국 갈 준비하라고 하신다.'라고요."
"당시 저는 미국에 갈 형편이 아니었지만 “하나님이 가라고 하셨기 때문에 모든걸 주님께서 도와 주실 거라며 믿음을 붙들고 가라” 하신 목사님 말씀 하나 붙잡고 지금까지 왔습니다."
Q. “이것만은 꼭 지키자” 하고 정하신 가정의 기준이 있으셨나요?
A. 사람의 힘으로는 할 수 없기에 늘 기도하며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고, 모든 것을 주님께 맡겨 드리는 삶을 가르쳤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코람데오'의 삶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이들이 글을 깨우치기 시작할 때부터 매일 성경쓰기를 하도록 했습니다. 가능한 매일 저녁 가정예배를 드리고 아이들을 위해 기도해 주었습니다. 특별한 날은 안수하며 기도했습니다.

Q. 바쁜 이민 생활 속에서도 그 원칙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가요?
A. 무엇보다 아이들이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사는 것이 가장 복된 길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알고 체험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말씀쓰기와 예배라고 생각했기에, 바쁜 이민 생활 속에서도 그 원칙을 지키려 노력했습니다.
Q. 자녀들이 신앙을 “부담”이 아니라 “자기 믿음”으로 받아들이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
A. 부모가 새벽예배에 참석하고 가정에서 기도와 예배를 드리는 모습이 자녀들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배어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신앙이 특별한 부담이라기보다 삶의 일부로 받아들여졌던 것 같습니다.

Q. 많은 부모들이 “신앙에 집중하면 학업이 뒤처지지 않을까” 염려합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교회의 공 예배 참석은 당연하고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은 가능한 다 참석하도록 했습니다. 물론 학생의 본분은 공부이기에 학업에 열심을 내는 것 또한 당연합니다. 중학생때까지는 교회 활동에 열심을 내고 고등학생이 되고부터는 주일 예배만 참석하게 했습니다.
Q. 자녀들이 학업과 리더십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였는데, 신앙이 어떤 영향을 주었다고 보십니까?
A. 인간의 한계를 깨닫고 하나님이 해 주시지 않으시면 그 어떠한 것도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나는 최선을 다하고 그 다음은 기도하고 하나님께 맡겨 드리도록' 훈련시켰습니다. 물론 그 일을 놓고 부모는 계속적으로 긍정적인 자극을 주며 기도했고요.
Q. 이민가정의 부모로서 부모와 자녀가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무엇입니까?
저희는 한국에서 성장했고 아이들은 미국 땅에서 자랐기 때문에, 서로를 이해하는 데 갈등과 단절의 시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글학교를 통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심어 주고, 악기나 운동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재능을 발견하도록 적극적으로 도왔습니다. 무엇보다도 새벽예배와 기도를 통해 아이들을 하나님께 맡겨 드리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Q. 방학 시즌입니다. 방학 기간에는 자녀들의 시간을 어떤 기준으로 보내게 하셨습니까?
A. 아침에 9시까지 가까운 공공 도서관에 데려다 주어서 보통 도서관에서 오후 5시까지 공부하도록 했습니다. 셋째 빼고는 SAT학원을 보내지 않아서 보통 문제집이나 칸 아카데미를 통해 공부하도록 했습니다.
Q. 요즘은 미디어와 자녀 양육 문제를 놓고 많은 부모들이 고민합니다. 미디어 사용 시간을 제한한다거나, 어떤 원칙을 세웠었나요?
A. 집에는 텔레비전을 두지 않았고, 스마트폰과 태블릿도 가능한 늦게 제공했습니다. 미디어 사용은 아주 제한적으로 했고, 게임은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아이들이 책을 많이 읽도록 했으며, 토요일에는 원하면 영화 관람을 허락해 주었습니다.

Q. 자녀 양육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크리스천 부모들에게 전하고 싶은 위로와 조언이 있으신가요?
A. 부모에게 자녀들은 하나님께서 맡기신 가장 큰 복입니다. 하나님이 맡기셨기에, 그 아들과 딸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부모가 바로 ‘나’입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모든 것을 다 해주고 부족함 없이 채워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오히려 조금의 결핍이 아이들을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많이 안아 주고, 따뜻한 말을 건네고, 사랑을 충분히 표현해 주시길 바랍니다. 솔직히 저는 그런 부분을 충분히 하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습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막내딸에게는 더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기도의 무기가 있습니다. 그 무기를 사용하십시오. 그리고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나 교회에서나, 맡겨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말씀대로 살아가실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