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니제일교회가 지난 22일 창립 44주년 기념주일예배를 드리고, 지난 세월 동안 교회를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지영환 목사는 로마서 1장 16-17절 말씀을 중심으로 “복음의 능력”을 강조했다. 지 목사는 “지난 44년 동안 한 걸음 한 걸음 모두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였고, 성도들의 눈물 어린 기도와 주의 종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다우니제일교회 창립 44주년 기념주일예배
(Photo : 다우니제일교회 창립 44주년 기념주일예배)

그는 다우니제일교회가 앞으로 맞이할 새로운 역사와 시간 속에서도 붙들어야 할 것은 사람의 능력이 아니라 복음의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지 목사는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라며 “교회는 인간적인 생각이나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십자가 복음의 능력을 의지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또한 복음의 능력은 단순한 이론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삶의 현장에서 기적을 일으킨다고 전했다. 복음이 들어가는 곳마다 영혼이 깨어나고, 무너진 가정이 회복되며, 상한 마음이 치유되는 역사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지 목사는 다우니제일교회의 지난 44년 역시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한 믿음의 공동체를 이루고, 세계를 향해 복음을 전하며 선교사들을 후원해 온 하나님의 은혜요 기적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복음의 능력이 성도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세상은 교회의 건물이나 시설보다 성도들의 변화된 삶을 바라본다”며 “복음의 능력으로 우리의 언어와 성품, 가치관이 변할 때 교회는 세상 가운데 하나님 나라의 삶을 드러내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창립 44주년을 맞아 과거의 은혜에만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 하나님께서 허락하실 은혜와 삶의 변화를 바라보며 말씀에 순종하는 교회가 되자고 당부했다.

특별히 이날 창립주일 행사로 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과 함께하는 ‘컴패션 선데이’가 진행됐다. 다우니제일교회는 3년 전 교회 카페를 완공한 뒤, 카페 수익금을 통해 컴패션 어린이들을 후원한 것을 계기로 현재 케냐 어린이 36명을 후원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예배는 그동안 교회가 감당해 온 나눔과 선교의 열매를 함께 돌아보는 시간이 됐다.

다우니제일교회 창립 44주년 기념주일예배
(Photo : 다우니제일교회 창립 44주년 기념주일예배)
다우니제일교회 창립 44주년 기념주일예배 -  Njenga Maina와 후원자 Betty와 Boyd 씨
(Photo : 다우니제일교회 창립 44주년 기념주일예배)
다우니제일교회 창립 44주년 기념주일예배 -  Njenga Maina 씨의 두 딸과 부인 가족사진
(Photo : 다우니제일교회 창립 44주년 기념주일예배)

케냐 나이로비 빈민가에서 자라 컴패션의 수혜를 받았던 Njenga Maina 씨는 간증자로 나서, 복음의 능력이 어떻게 한 사람의 삶과 가정, 다음 세대까지 변화시키는지를 나누었다.

Maina 씨는 어린 시절 새총으로 작은 새를 잡아 가족의 끼니를 해결해야 했던 시간을 회상했다. 그에게 새총은 장난감이 아니라 생존의 도구였고, 미래를 꿈꾸기보다 하루를 버티는 것이 더 절실했다. 그는 가난을 자신 앞에 선 거대한 골리앗과 같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그의 삶은 컴패션과 지역교회를 통해 변화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음식을 얻기 위해 컴패션 센터에 갔지만, 그곳에서 안전함과 격려, 소망을 경험했고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게 되었다. 후원자들의 편지와 관심은 그에게 “나는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확신을 심어 주었고, 그는 학업을 이어가며 나이로비대학교와 미국 무디신학교에서 공부하는 길까지 열리게 되었다.

현재 Maina 씨는 기독교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멘토링하며 다음 세대의 그리스도인 리더들을 세우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그는 컴패션을 통한 변화가 자신에게만 머물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역교회를 통해 어머니와 누이, 아버지까지 예수님을 영접했고, 가정을 떠났던 아버지도 하나님의 은혜로 변화되어 나이로비 빈민가의 교회 개척을 돕는 사람으로 세워졌다고 간증했다.

Maina 씨는 “새총 하나로 생존하던 소년이 이제는 복음을 전하고 다음 세대를 세우는 사람이 되었다”며, 이것이 바로 복음의 능력이라고 고백했다. 그의 간증은 지영환 목사가 전한 말씀처럼 복음이 한 영혼을 변화시키고, 한 가정을 회복시키며, 다음 세대까지 새롭게 하는 하나님의 능력임을 보여 주었다.

이날 예배는 황천영 원로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다우니제일교회 창립 44주년 기념주일예배
(Photo : 다우니제일교회 창립 44주년 기념주일예배)

다우니제일교회는 창립 44주년을 맞아 지난 은혜에 감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복음의 능력을 붙들고 새로운 역사를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교회는 성도들의 변화된 삶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드러내며, 영혼을 살리고 가정을 회복시키고, 다음 세대와 열방을 향해 하나님의 사랑을 흘려보내는 공동체로 나아갈 것을 결단했다.

다우니제일교회 창립 44주년 기념주일예배
(Photo : 다우니제일교회 창립 44주년 기념주일예배)
다우니제일교회 창립 44주년 기념주일예배
(Photo : 다우니제일교회 창립 44주년 기념주일예배)
다우니제일교회 창립 44주년 기념주일예배
(Photo : 다우니제일교회 창립 44주년 기념주일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