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교 신자였던 한국의 엘리트 경찰관이 영국 런던 한복판에서 노숙자와 마약 중독자, 무슬림들에게 십자가를 전하는 '거리의 전도자'가 되었다. 1992년부터 수십 년간 영국 거리에서 래디컬(radical)한 순종의 삶을 살아온 송기호 선교사의 생생한 복음의 기록, 신간 『지저스맨』이 출간됐다.
이 책은 적당히 안전하고 익숙한 신앙에 머물러 있는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 예수님께 완전히 붙잡힌 한 사람의 삶이 얼마나 강렬하고 폭발적일 수 있는지를 여과 없이 보여준다.
"야! 지저스맨이다!"... 조롱이 거룩한 자부심으로
책의 제목인 '지저스맨'은 저자가 옥스퍼드 광장에서 겪은 강렬한 일화에서 탄생했다. 광장에서 복음을 전하던 그를 십 대 소녀들이 비웃고 조롱하며 "야! 지저스맨이다!"라고 소리쳤을 때, 순간 그는 부끄러움을 느끼며 전도지와 메가폰을 숨기려 했다.
그러나 그때 성령께서 그의 마음에 말씀하셨다. "맞다! 너는 지저스맨이다. 부끄러워하지 말아라. 두려워하지 말아라."
저자는 자신을 '하나님의 손에 들린 오렌지'에 비유한다. 꽉 누르면 그 속에 있던 즙이 터져 나오듯, 세상의 핍박과 환난이 자신을 짓누를 때 오직 '예수'라는 본질만이 터져 나오는 사람, 그것이 바로 그가 말하는 '지저스맨'의 참된 의미다.
목에 칼이 들어오는 순간에도 전한 십자가 사랑
『지저스맨』은 단순한 간증집을 넘어 살아 있는 순교자의 기록과도 같다. 거리에서 복음을 전하다 욕설과 침 뱉음을 당하고 몽둥이로 맞는 일은 다반사였다. 심지어 목에 칼이 들어와 죽음의 위협을 마주한 순간에도 그는 이렇게 말했다: "죽기 전에 먼저 당신을 위해 기도하게 해달라."
영국 내 이슬람 인구가 급증하는 가운데, 저자는 무슬림들에게 폭행을 당해 이가 세 개나 부러지는 고초를 겪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들을 긍휼히 여기며, 런던 한복판과 이스라엘 갈릴리 호숫가를 오가며 복음 전도를 포기하지 않는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다"는 바울의 고백이 그의 삶을 통해 그대로 재현되고 있는 것이다.
안전한 신앙의 담장을 넘어, '예수 중독자'로
저자는 자신이 먼저 예수께 중독되어, 온갖 악한 중독에 빠진 이들을 '예수 중독자'로 변화시키는 것이 진정한 본업이라고 고백한다.
무익했던 한 인생이 십자가를 만나 어떻게 가장 유익하고 능력 있는 삶으로 변화될 수 있는지 알고 싶은가? 온전한 순종과 헌신이 메말라가는 이 시대에, 『지저스맨』은 독자들의 가슴 깊은 곳에 '예수를 위해 살고 싶다'는 뜨거운 불꽃을 다시 지펴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