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의 그늘에 앉아 죽어가는 나의 백성들..."

지난 7일 오후 8시, 필그림 교회(손형식 목사)에서 미주탈북자선교회(대표 마영애)의 공연이 열렸다.

미주탈북자선교회 팀은 먼저 25현 가야금 연주, 독창 및 중창, 1인 검무, 쌍무, 3인무, 4인무 등 북한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 날'이라는 찬양과 함께 상영된 영상물은 북한의 굶어 죽어가는 아이들, 탈북자들의 비참한 생활,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이라는 각오로 중국 내에서 외국 영사관으로 탈출하는 탈북자들을 보여주었다.

이어 선보인 1인무 '주여 죽어가는 내 형제'는 죽음의 그림자 아래 신음하는 북한 동포가 결국엔 자유를 맞게 됨을 표현했다.

필그림 교회 손형식 목사는 "알고보면 북한이 먼저 복음을 받아들인 곳이다. 평양에는 주일에 장이 서지 않을 정도로 주일성수를 지키는 이들이 많았던 곳이다. 하지만 그 땅은 교회가 말살되고 수 많은 주의 종을 피흘려 죽게 했던 땅이 되고 말았다. 마치 강도만난 이들과 같은 북한 동포에게 우리가 선한 사마리아인과 같은 관심과 사랑을 주었으면 한다."며 함께 북한을 위해 기도하고 물심 양면으로 도울 것을 호소했다.

미주탈북자선교회의 김요셉 감독은 탈북자로서 현재 복음 전파와 탈북자 선교를 하고 있는 자신의 삶을 간증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저는 왜 우리가 분단의 아픔을 겪어야 했는지 모른채 태어난 세대입니다. 태어날 때 부터 김일성과 김정일을 찬양하며, 그들을 우상숭배했던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구체적으로 저의 삶에 개입하시기 시작하셨고, 결국에는 이 미국땅에 와서 탈북자들의 아픔과 실상을 알리고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하게 되었습니다."라며 끊임없이 2000만 북한 동포와 30만 탈북자들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부탁했다.

모든 공연이 끝난 후에는 청중들이 기립 박수로 화답했으며, 함께 북한동포를 위해 기도하는 것으로 모든 순서가 마무리 되었다.

미주탈북자선교회의 미주 순회 특별 공연 '저 북녘 땅에도 찬양이'는 1월 31일까지 약 70여회의 공연의 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버지니아, 메릴랜드 지역 이외에도 뉴욕, 뉴저지 지역, LA지역에서 공연된다.

행사문의: 718-310-7650(미주탈북자 선교회 김명찬 목사)

▲미주탈북자선교회 특별공연

▲칼춤

▲미주탈북자선교회의 특별공연을 관람하고 있는 필그림교회 성도들

▲미주탈북자선교회 특별공연

▲고향의 봄 - 여성 독창, 한나

▲굴캐는 처녀들 - 김미정 외 2명

▲가야금 독주 - 양산도, 전유정

▲목동과 처녀 - 쌍무

▲우리민족 제일일세 - 혼성2중창

▲아 내 고향 - 여성 독창, 전유정

▲주여 저 죽어가는... - 안무가 김에스더

▲손형식 목사(필그림교회 담임)

▲간증하고 있는 김요셉 감독

▲사계절의 노래

▲사계절의 노래

▲사계절의 노래

▲사계절의 노래

▲사계절의 노래

▲사계절의 노래

▲미주탈북자선교회 특별공연

▲미주탈북자선교회 특별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