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李 기자회견, 제 설교 이야기해
개신교 수사 지시, 누가 막겠나
'이재명을 죽여야'라고 안 했다
가짜뉴스 적발? 대통령이 바꿔
사람이 일평생 할 수 없는 일도
하나님은 일주일 만 다 이루셔
손현보 목사(부산 세계로교회)가 1월 30일 오전 판결로 출소한 후 이날 저녁 세계로교회에서 열린 금요비상기도회에서 소회를 전했다.
"여호와여 나와 다투는 자와 다투시고 나와 싸우는 자와 싸우소서(시편 35:1)"라는 말씀을 낭독한 그는 "이 다윗의 기도를 지난 5개월 동안 가장 많이 드렸고,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확실한 말씀이었다"며 "하나님께서 대신 싸워 주시리라는 확신이 있었기에, 마음은 너무 평안했다. 전혀 억울하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나와 싸우는 자와 대신 싸워주시면 누가 이길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손현보 목사는 "하나님은 말씀대로 믿을 때, 믿음대로 해주신다. 성경을 읽으면서도, 이건 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하나님께서 역사하시지 않는다"며 "교회도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고, 극좌파들이 아무리 저렇게 나와도 하나님께서 싸워 주시면 콧김에 다 날아갈 것인데 걱정할 게 뭐 있나"라고 전했다.
손 목사는 "구치소에 있는 직원과 몇 번 상담을 했을 때, '30년 이상 근무하고 내일모레 퇴직인데 목사님 같은 분은 처음 봤다'고 하더라. 들어오면 안절부절하고 걱정만 하는데, 저는 재미있다고 하니까"라며 "들어와 있어도 하나님께서 다 알아서 하시고, 하나님께서 대신 싸워 주시니 교회도 걱정할 것 없다. 그런 기도를 수도 없이 하고 믿고 있었기에, 모든 것이 재미있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봤다. 제 이야기를 하더라. 가만히 들으면서 '하나님이여 나와 다투는 자와 다투시고, 나와 싸우는 자와 싸워 주소서' 기도했다"며 "대통령이 개신교를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제가 '이재명이 죽어야 대한민국이 산다'고 했지, '이재명을 죽여야 대한민국이 산다'고 했나"라고 반문했다.
손현보 목사는 "주어와 목적어를 살짝 바꾸더라. 거짓 플랫폼이나 가짜뉴스를 적발해 처벌하겠다면서, 대통령이 그렇게 하고 있다"며 "글자를 바꿔서 공격하는데, 누가 싸워서 이기겠는가? 제가 나서서 싸우겠는가, 어느 교회가 나서서 싸우겠는가? 그 서슬 퍼런 정권에 어느 장관이 그게 아니라고 하겠나? 저와 여러분들이 뭘 할 수 있겠나"라고 전했다.
손 목사는 "그러나 기도의 힘, 믿음의 힘이란 그런 것이다. 그 기자회견 다음에 곧바로 제 두 아들이 백악관에 초청받아서 1시간 반 동안 모든 일들을 다 브리핑하고, 각 분야 사람들도 만나게 됐다"며 "김민석 총리가 미국에 가기 이틀 전에, 이런 이야기를 다 들어서 알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사형 언도를 받은 것도 아니고, 10년형도 아니고, 사실 별 것 아닌데 저를 콕 집어서 부총리가 '손현보 목사를 왜 구속시켰나?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 총리가 발표하지 않을 수 없도록 한 것"이라며 "이것이 사람의 힘으로 되는 것 같은가? 제가 언제 미국에 불러달라고 한 적 있나? 아는 사람이 있나? 그런데 미국에서 네 번이나 와서 면회하고, 부산 총영사가 재판에도 참석했다. 국가 지시 없이 참석할 수 있었겠나"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대해 "외교 언어란 아주 신중하다. 어마어마한 사건이 터져도 '깊은 우려를 표합니다'라고 한다. '깊은' 한마디면, 정말 전쟁이 날 만한 사건이다. 외교 언사는 그런 것"이라며 "그런데 국무부 지시로 재판 때 수석영사가 참석했다. 우리가 싸우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싸워주시면, 우리는 아무 것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손현보 목사는 "미국 부통령을 누가 움직일 수 있나? 우리가 권력이 있나? 그런데도 우리를 지지해 주고, 미국 목사님들 1만 명이 서명해서 올려 주셨다. 우리나라 목사님들 1천 명 서명 받기도 어렵다"며 "내가 무슨 일을 하려고 하면 어떤 일도 안 되지만, 하나님께서 하시면 사람이 일평생 뛰어서 할 수 없는 일도 일주일만에 다 이루신다"고 했다.
손 목사는 "교인들도 한여름부터 한겨울까지 1인시위를 해 주셨다. 다른 변호사님들도 참 신기하고 놀랍다고 하시더라"며 "우리가 하는 일들이 약한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께서 지금도 세상을 통치하고 계심을 절대로 잊어선 안 된다. 우리는 약하지만, '나와 다투는 자와 다투시고 나와 싸우는 자와 싸워신다'는 말씀을 확실히 믿어야 한다. '하나님 하십시오, 저는 여기서 평안히 쉬겠습니다'라고 기도했다"고 밝혔다.
또 "독방은 좁아서 팔도 다 못 뻗지만, 너무 감사하고 감사해서 눈물이 났다. 제가 여기도 아프고 저기도 아프다고 하면 좌파들이 얼마나 좋아하겠나"라며 "요셉이 감옥에 있을 때 하나님께서 형통하게 하셨다고 했다. 군대 생활도 했는데, 여기는 호텔이다. 제가 거기서 울고 있으면 변호사들도 교인들도 마음 아프고 그렇지 않겠나? 우리는 모든 것이 합력해서 선을 이룬다는 성경 말씀을 믿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를 거쳐 지금까지 오면서 우리가 눈물 흘릴 때도 많았지만, 지나고 나면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셨다. 그런 기틀이 닦여서 10.27 때 100만이 모이는 역사가 일어났다. 코로나 때문에 이룬 것이다. 그때 미안한 마음이 있어서 동참해 준 것이고, 그것 때문에 세이브코리아도 할 수 있었다"며 "비록 저는 감옥에 다녀왔지만, 하나님께서 어떤 일을 이루실지 우리는 모른다. 우리에게는 믿음이 필요하다. 믿음이 있으면 걱정할 게 하나도 없고, 불편할 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교역자들과 장로님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 기도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기도하면, 그 기도를 믿어야 한다. 믿는대로 역사하신다"며 "학생들 편지도 다 읽어보고 기도했다. 우리 아이들이 철이 빨리 들었다. 여기서 우리가 고난을 당하다 보니, 대학교에 가서도 생각하지 않는 것들을 아이들이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