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복음주의연맹(European Evangelical Alliance, 이하 EEA) 공동 사무총장 얀 C. 웨셀스(Jan C. Wessels) 목사가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 기고를 통해 2026년을 맞이한 유럽교회가 직면한 도전과 기회에 대해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
이에 따르면 웨셀스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실제적이고 심각한 도전에도 불구하고 유럽을 포기하지 않으셨다”며 “교회가 회개하고 경청하며 그분을 따를 준비가 돼 있는가”에 대해 질문했다.
웨셀스는 유럽 기독교인들이 직면한 현실을 영적·물리적 전쟁, 종교의 자유 침식, 민족주의의 부상, 물질주의와 세속화, 기후 변화 등으로 요약했다. 그는 “유럽은 역사상 결정적인 순간에 서 있다”며 “한때 선교사를 전 세계로 파송했던 대륙이 이제 다시 선교 현장이 됐다”고 했다.
그는 “종교의 자유가 독재적 충동과 문화적 적대감, 기독교 신념에 대한 낙인으로 점점 더 위협받고 있다”며, 로마서 8장 18절을 인용해 “진리가 업악될 때는 부정의가 그 뒤를 뒤따른다”고 했다.
민족주의와 부족주의의 부상은 또 다른 영적 도전이다. 웨셀스는 “국가 정체성을 절대화하는 것은 죄”라며 “교회가 ‘타자’에 대한 두려움을 받아들이는 순간 복음을 배신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그는 물질주의와 개인주의의 확산을 비판하며 “세속화는 단순히 교회 밖에서가 아니라 교회 안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너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마 6:24)는 준말씀을 상기시켰다.
아울러 로마서 8장 22절을 인용해 창조세계가 신음하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특히 “글로벌사우스가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음에도 기여는 적다. 이를 무시하는 것은 도덕적 실패”라고 말했다.
그러나 웨셀스는 절망 대신 희망을 강조했다. 그는 “유럽 전역에서 제자도와 교제, 초교파적 협력이 새롭게 일어나고 있으며, 특히 Z세대가 진정성과 공동체를 갈망하며 영적 대화에 열려 있다”고 했다.
또한 “인공지능과 같은 새로운 기술이 성경 번역과 제자도 지원에 활용될 수 있으며, 난민과 이주민의 존재가 오히려 복음 전도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난민은 하나님의 사명을 위협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을 드러낸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웨셀스는 이사야 43장 19절을 인용해 “문제는 하나님께서 여전히 유럽에서 일하시느냐가 아니라, 교회가 회개하고, 경청하며, 따르려 하느냐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 기독교인들이 다시금 그리스도 안에서 단결하고, 사랑으로 연합하며, 복음을 위해 세상에 보내진 신실한 증인으로 살아갈 용기를 회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