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에서 차별금지법 이야기는
부끄럽다? 하나님 뜻 생각해야
법안의 해악성, 더 적극 알려야
법안 동조할 목사 5% 남짓일 것
상식적 95%는 비성경적으로 봐
정치 아닌, 진리에 대한 이야기
엘리야와 다니엘도 정치꾼인가?
목사라면 다 떠나도 진리 전해야
박한수 목사(제자광성교회)가 "차별금지법 반대 운동은 이 시대의 선교 전략"이라고 말했다.
1월 19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거룩한방파제 주최로 서울 종로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진행된 '제22대 국회 악법 저지를 위한 전국 목회자·시민단체 대표자 간담회'에서 박 목사는 이 같이 밝히며 목회자들을 향해 적극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박한수 목사는 "다들 바쁘신 가운데서도, 한국교회 현재와 미래가 염려가 되셔서 이 자리까지 나오신 줄 안다"며 "요즘 자주 받는 질문이 2가지다. 첫째는 '교회를 소개시켜 달라'고 한다. 제대로 된 교회, 속시원하고 깨어 있는 교회를 가고 싶다는 뜻"이라고 운을 뗐다.
두 번째 질문은 '왜 큰 교회는 조용합니까?'라고 한다. 그는 "그 질문을 듣고 부끄러웠다. 교회에서 차별금지법에 대해 이야기하면 목회자들이 스스로 부끄러워한다. 굉장히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저는 이 시대 상황에서는 차별금지법을 제대로 알리는 것도 선교의 일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부흥은 우리 능력이 아닌 하나님께서 역사해 주시는 것 아닌가.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어떤 교회를 부흥시켜 주시겠는가"라며 "주님의 뜻을 위해 기도하는 교회일 것이다. 지금 어떤 교회가 부흥하고 있나 잘 지켜보시길 바란다. 목사님들께서 차별금지법 반대운동을 하나의 선교 전략으로 이해하시고, 전략적으로 선포하고 운동을 일으키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970년대 조용기 목사님을 필두로 삼중축복을 선포했고, 산업화와 맞물려 부흥에 불이 붙었다. 그러나 1990년대부터 성장에 한계를 느끼고 성숙을 외치면서 제자훈련이 시작됐다"며 "그렇다면 오늘날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요즘 대학교 선교단체들이 맥을 못 춘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원색적 복음운동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한수 목사는 "저는 그래서 그들에게 가만히 앉아서 성경공부만 하지 말고, 길거리에서 '동성애는 죄'라고 외쳐 보라'고 도전했다. 1월부터 몇몇 청년 팀들이 그러한 내용으로 전국 투어를 시작했다고 들었다"며 "예전에는 대학생들이 전국 순회 전도를 많이 했는데, 여기에 더해 차별금지법의 해악성을 알리는 일을 함께하고 있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박 목사는 "지금 성도들은 옳은 것을 옳다고 외칠 지도자들을 찾아 헤매고 있다. 이것도 하나의 복음 운동"이라며 "송파 지역 집회를 갔다가, 교회 인근에 하루 2만여 명이 출입하는 전철역이 있다고 하더라. 그곳에서 '예수 천국 불신 지옥'을 외치는 피켓 전도팀에게, 차별금지법 반대 피켓도 들라고 권했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그 피켓을 보고 깨어나고, 예수 믿는 사람들은 각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 목회자들이 좀 더 성실해져야 한다. 조금 마음에 안 드는 일이 있어도 한다고 했으면 해야 하고, 모이기로 했으면 모여야 하고, 후원을 하기로 했으면 해야 하고, 순서를 맡았으면 늦지 않게 와야 한다"며 "나쁜 무리들은 목숨을 걸어 지난 30년 동안 투쟁했고, 언론·법조·학술 분야 등을 다 장악해 지금 그 열매를 조금씩 맺고 있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박한수 목사는 "한국교회는 30년 늦은 것이다. 30년 전, 교회가 대세였을 때 시작했어야 했다. 물밑에서 얼마나 위험한 일들이 자행되고 있는지 알고도 외면하지는 않았나"라며 "30년 동안 눈 뜨고 당했지만, 이제라도 깨어서 정비하고 마지막 전쟁을 잘 준비해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잘 연합해서 대의를 위해 교단과 교파, 지역과 성향을 막론하고 진리 안에서 하나 될 때다. '공공의 적'이 나타나지 않았는가"라며 "기독교인 문화비평가인 오스 기니스(Os Guiness)가 3가지 최대 위협을 적시한 바 있다. 첫째는 붉은 깃발로 공산주의 사상이고, 둘째는 검은 깃발로 이슬람 세력이며, 셋째는 무지개 깃발로 동성애 집단이다. 이 분이 혜안이 있다. 이 3가지가 시대와 교회의 강력한 위협인데, 알고도 당해선 안 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 "차별금지법이 나쁘다는 것을 모르는 목사들은 없을 것이다. 그 법안에 동조하는 목사는 5% 정도이고, 나머지 상식적인 95%의 목사들은 모두 법안이 문제가 있고 비성경적이라고 볼 것"이라며 "그렇다면, 이제 어떻게 성도들을 깨울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500만여 명이 매주 교회를 찾아가서 예배를 드릴 텐데, 이들이 모두 깨어난다면 어마어마한 힘을 갖게 될 것"이라며 "정치 목사로 찍힐까 봐 차별금지법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는다는데, 이것은 정치가 아닌 진리에 대한 이야기다. 엘리야와 다니엘이 정치꾼이었는가? 그리고 교인들이 설사 다 떠난다 해도, 전해야 할 말은 해야 하지 않는가? 사람이 많다고 큰 교회가 아니라, 주님 뜻을 행하는 교회가 진정 큰 교회"라고 역설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차별금지법을 비롯해 제22대 국회에 발의된 각종 악법의 심각성에 대해 나누고, 젠데와 성평등 등에 대한 바른 이해 및 실질적 지지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서울 25개 자치구별 거룩한방파제 구축도 가속화한다.
이들은 이날 수도권 간담회 이후 광주·전남북 지역을 대상으로 1월 22일 오후 2시부터 광주겨자씨교회에서, 부산·울산·경남북·제주 지역을 대상으로 1월 23일 오후 12시 30분부터 부산 동래구 농심호텔에서, 대전·세종·충남북 지역을 대상으로 오후 2시 2월 5일 대전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각각 간담회를 이어간다.
이와 함께 1월 30일 낮 12시 서울 국회의사당 본관 앞 계단에서 손솔 의원 발의 제22대 국회 차별금지법 반대 기자회견을 대규모로 개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