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지역사회와 한인 동포 여러분께,

2026년 새해를 맞이하여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의 가정과 삶 가운데 충만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로운 한 해는 언제나 설렘과 함께 소망을 품게 합니다. 지난 시간 속에 아쉬움과 어려움이 있었을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우리 앞에 새 길을 여시며 선한 뜻으로 인도하시는 분이심을 믿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이렇게 축복합니다.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민수기 6:24–26)

이 축복의 말씀처럼, 2026년 한 해 동안 하나님께서 우리 지역사회와 모든 가정을 친히 지켜 주시고, 은혜와 평강 가운데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오렌지 카운티는 다양한 문화와 이웃이 함께 살아가는 소중한 공동체입니다. 새해에는 교회들이 더욱 하나 되어 지역사회를 섬기며, 서로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희망의 등불이 되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한인 커뮤니티가 신앙 안에서 더욱 건강해지고, 가정은 안정되며, 다음 세대는 꿈을 키워 나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경제적·사회적으로 어려움 가운데 있는 이웃들이 다시 일어설 힘을 얻고, 지역 전체가 평안과 질서 가운데 성장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교회는 담장 안에 머무르지 않고, 사랑과 나눔으로 지역을 밝히는 사명을 감당해야 할 때입니다.

오렌지 카운티 교회 협의회는 새해에도 연합과 섬김의 자리에서 겸손히 걸어가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로 지역사회를 세우고, 모든 커뮤니티가 함께 웃을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 가기를 소망합니다. 여러분 모두의 가정 위에 믿음과 건강, 그리고 풍성한 하나님의 축복이 늘 함께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오렌지 카운티 교회 협의회 회장
부에나팍 임마누엘 교회 최국현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