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렌지카운티 장로들의 연합체인 OC장로협의회 제12대 회장 및 이사장 이취임 감사예배가 27일 오후 4시 은혜한인교회 친교실에서 열렸다. 이날 예배에서는 신임 회장 김영수 장로와 이사장 황치훈 장로가 취임했다.
제1부 예배는 정창섭 장로(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됐다. 사도신경 고백과 찬송, 김태수 장로(5대 회장)의 기도에 이어 시편 33편 12절 말씀 봉독이 있었다. 특별찬양은 은혜한인교회 찬양팀이 맡았으며, 한기홍 목사(은혜한인교회 담임)는 ‘하나님을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지도자가 되십시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어 한기홍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제2부 이취임식은 한정훈 아나운서(복음방송)의 사회로 진행됐다. OC장로 성가단의 초청 합창과 함께 황치훈 장로가 ‘장로협의회의 지난 발자취’를 영상으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전임 회장 김종대 장로와 전임 이사장 신명철 장로가 이임 인사를 전했다.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김영수 장로는 취임사에서 “오늘 이취임식을 갖게 된 모든 과정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한다. 그동안 OC장로협을 아름답게 이끌어온 선배 회장과 임원들의 헌신 위에 협의회가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며 “신임 회장으로서 지역사회와 교회 앞에 맡겨진 사명을 깊이 깨닫고, 성령의 인도하심 가운데 말씀과 기도로 나아가겠다. 이민사회와 다음 세대에 믿음의 본을 보이고, 지역사회를 섬기는 데 앞장서는 OC장로협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사장으로 취임한 황치훈 장로는 “부족한 사람에게 귀한 사명을 맡기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지난 세월 협의회를 든든히 세워온 선배 장로들과 회원들의 헌신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 회장단을 충실히 돕고 협력하며, 장로들과 더불어 기도하는 마음으로 협의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담대하게 사명을 감당하는 협의회가 되도록 함께 걸어가자”고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감사패 증정과 징협 기 전달이 있었으며, 아리랑 합창단의 축가와 함께 심상은 목사(OC교회협의회 이사장), 황인철 목사(훌러톤장로교회 담임)가 권면을 했다. 취임자를 위한 기도는 한기홍 목사가 맡았고, 축가는 권상욱 목사(은혜한인교회)가 했다. 이후 광고 및 내빈 소개, 찬양과 식사 기도, 단체 사진 촬영으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했다.
심상은 목사(OC교협 이사장)는 축사에서 "늘 복음에 기초해 최선을 다해 살아오시며 하나님께 받은 사명을 기쁨으로 헌신해오신 일꾼들이 장로님들이셨다"며 "오늘의 사회가 비성경적으로 내리막을 달리는 시대에, 세상적 타협의 어떤 유혹 앞에서도, 끝까지 생명의 복음을 고수하면서 건강한 교회를 지켜와준 장로님들이 계셨기에 오늘 이렇게 교회마다 힘차게 복음을 전하는 거룩한 영성을 이어가고 있는줄 믿는다"고 전했다.
영 김 하원의원은 축사를 통해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세상의 소금이자 빛이라고 말씀하셨다. 소금이 소금통에만 머물러 있고, 빛이 숨겨져 있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며 “믿음은 담대하게 드러내며 살아가는 것이다. OC장로협이 지역사회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할 것을 믿는다. 여러분을 통해 공동체가 세워지고, 더 큰 선한 영향력이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인철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말하며,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가 섬김의 삶을 통해 이뤄진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신 분이다. 이 자리에 모인 장로님들은 섬김의 삶을 살아가는 분들이기에 세상의 기준으로 보면 ‘바보’처럼 보일 수 있다”고 말하며 “그러나 이 세상은 거룩한 바보들이 이끌어 왔다. 자기를 드러내는 사람들은 사라졌지만, 섬김의 삶을 사신 예수 그리스도는 지금도 역사하고 계신다. OC장로협의회가 ‘바보들의 행진’으로 하나님 나라를 이 땅 가운데 이뤄가는 공동체가 되기를 축원한다”고 전했다.
김은목 목사(남가주교협 회장)는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새 것이 되었도다' 이 성구를 좋아한다. 오늘 취임하신 모든 분들이 다 성령으로 충만한 분들이라 생각되어 축사를 기쁜 마음으로 하게 된다. 새해에는 예수로 말미암아 충만이 넘치기를 믿는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