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미 한인 차세대를 세우는 D2BD(Dare to be a Daniel) 제36회 J & I Conference가 지난 12월 22일부터 24일까지 타코마 중앙선교교회(담임 이갑복 목사)에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진행됐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요한복음 15장)"를 주제로 열린 이번 겨울 캠프에는 서북미 지역 11개 교회에서 모인 청소년들과 청년들이 참여해 예배와 찬양, 말씀과 기도를 통해 영적 정체성을 회복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컨퍼런스는 예년에 비해 참가 인원은 다소 줄었지만, 예배의 깊이와 열정만큼은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참가 학생들은 전심으로 찬양과 기도에 임하며 예수 그리스도와 늘 동행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기로 결단했다. 특히 차세대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교제를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은 사역자들과 학부모들에게 큰 감동을 전했다.

이번 36회 컨퍼런스는 무엇보다 '다음세대가 주도적으로 섬기는 캠프'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찬양팀과 사회자, 소그룹 리더, 주방 스태프에 이르기까지 캠프 전반의 사역을 차세대가 직접 계획하고 준비하며 섬겼다. 주최 측은 이를 통해 D2BD 컨퍼런스가 차세대 기독교 영적 리더를 세워가는 훈련의 장이 되기를 소망하고 있다.

캠프를 준비한 최명신 목사는 "올 겨울에도 우리 자녀들이 성령의 충만함을 경험하고, 예수님 안에 거하는 삶을 배우게 되어 감사하다"며 "이 모든 일을 가능하게 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캠프를 위해 아낌없이 기도하고 후원해주신 타코마 교회연합회와 목사회, 각 지역 교회와 모든 후원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격려하며 성장한 자녀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풍성한 열매를 맺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D2BD 캠프는 2009년 고(故) 최모세 목사가 '다음세대 신앙 부흥'을 비전으로 시작한 사역으로, 이후 서북미 한인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복음 중심의 정체성과 영적 리더십을 세우는 사역으로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 매년 지역 교회들의 연합과 섬김 속에 다음세대를 위한 신앙 캠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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