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플로리다주 제임스 어스마이어(James Uthmeier) 법무장관이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아동 구조 작전 중 하나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발표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미 연방보안관국이 주도한 '휴일을 위한 집 작전'(Operation Home for the Holidays)을 통해 주 전역에서 총 122명의 아동이 학대자들로부터 구조됐다.
어스마이어 장관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실종 신고된 122명의 아이들이 다시 안전한 보호 아래 돌아오게 돼 매우 기쁘다"며 "그들은 인신매매, 착취, 학대 등 상상할 수 없는 일을 겪었으며,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우리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국은 구조된 아동들의 나이가 2세에서 17세까지 다양하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성인 6명이 체포됐으며, 이들은 음란 행위부터 성폭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추가 체포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 구조 현황은 △탬파 57명 △포트 마이어스 29명 △잭슨빌 22명 △올랜도 14명 △플로리다 외곽 13명(이 중 2명은 멕시코와 과테말라 출신) 등이다.
플로리다 관계자들은 이번 작전이 올해 초 실시된 '드래곤 아이 작전'을 능가하는 규모와 성과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어스마이어 장관은 "플로리다에서는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 핵심이며, 법 집행에 있어 그보다 더 큰 소명은 없다"고 말했다.
플로리다 중부지구 빌 버거(Bill Berger) 연방보안관은 "이번 작전은 지역사회의 요구와 필요에 기반해 진행됐다"며 "아이들의 안전과 복지를 위해 파트너들과 협력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어스마이어 장관은 아동들을 위해 기도를 요청하며, "지역 관계자들이 아이들을 사랑받고 보호받으며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회복의 길로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동 성범죄자들에게 "플로리다에 와서 아이들을 괴롭히거나 학대하려 한다면, 우리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끝까지 추적할 것이다. 당신들을 가능한 한 오래 감금할 것이며, 아동 성폭행이 확인될 경우 사형을 구형할 것이다. 당신들은 플로리다에 환영받지 못한다. 법이 허용하는 최대 범위 내에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