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 | 2025년 10월 31일, 올리벳대학교(설립자 장재형 박사) 리버사이드는 대학 채플에서 정기 금요 기도회를 드렸다. 이번 주 모임은 특별히 ‘찬양과 기도 모임’으로 진행되었으며, 교수·직원·학생으로 구성된 찬양팀이 경배의 노래로 회중을 인도해 말씀을 받을 마음을 새롭게 했다.

말씀은 올리벳 신학대학·신학대학원(OTCS)의 양 호세아(Dr. Hosea Yang) 교수가 전했으며, 본문은 마태복음 14장 25–29절, 제목은 “믿음의 물 위를 걷기(Walking on the Waters of Faith)”였다.

양 박사는 거센 폭풍 속에서 예수님이 제자들을 향해 물 위로 걸어오신 장면을 묵상하며, 주님은 혼돈을 다스리시는 분으로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 위를 걸으시고 바람을 잠잠케 하시며 바다를 명하신다고 강조했다. 참된 믿음은 폭풍이 없을 때가 아니라, 그 폭풍 위에 계신 주님께 시선을 고정할 때 드러난다고 했다.

이어 베드로의 발걸음을 오늘의 성도들에게 주어진 본보기로 제시했다. 베드로가 예수께 시선을 두었을 때는 물 위를 걸었지만, 눈길이 바람과 파도에 머물자 가라앉기 시작했다. 이처럼 신자들이 그리스도보다 두려움과 형편에 더 마음을 둘 때 믿음은 흔들린다. 그러나 예수님은 즉시 손을 내미사 우리를 붙드신다. 양 박사는 주님의 부르심에 전적으로 순복하는 “경계 없는 믿음”으로 살아가자고 권면했으며, 이 고백은 찬양곡 ‘Oceans’이 전하는 메시지와도 맞닿아 있다고 덧붙였다. 말씀을 맺으며 그는 삶의 폭풍 속에서도 예수께 눈을 고정하고, 성령께서 더 깊은 신뢰와 순종으로 이끄시도록 자신을 내어드리라고 격려했다.

설교 후 찬양팀은 회중을 깊은 묵상과 기도로 이끌었다. 성령의 임재 가운데 참석자들은 위로와 치유를 경험했고, 많은 이들이 영·혼·몸에 임한 성령의 부드러운 만지심을 간증하며 새로워진 자유와 평안, 기쁨을 고백했다.

기도회는 진심 어린 감사로 마무리되었고, 성도들은 주께 찬양과 기도를 올려 드리며 믿음이 더욱 굳건해지고 그리스도 안에서 한 공동체로 굳게 연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