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탁구협회 신임 회장으로 권정 회장이 공식 취임했다. 권정 회장은 미국 시애틀을 중심으로 한인 탁구 발전에 헌신해 왔으며,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을 역임한 데 이어 이번에 세계한인탁구협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10월 18일, 유남규 체육관에서 열린 '2025 해외 동포 안재현 팬클럽 친선 탁구대회' 행사 중 진행된 세계한인탁구협회 임원 임명식 및 회장 취임식에서 권정 회장은 취임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세계한인체육회 정주현 회장, 대한탁구협회 김민석 처장, 각국 한인 탁구협회 회장단, 안재현 팬클럽 회원들, 그리고 탁구계 원로 및 임원진 등 17개국에서 해외동포 탁구협회장과 100여명의 한인 탁구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권정 회장은 취임사에서 "탁구를 통해 전 세계 한인들이 하나로 연결되는 공동체의 상징이 되길 바란다"며 "한민족의 단합과 세대 간 소통, 그리고 세계 속의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한 "협회가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 공식 명칭을 '세계한인탁구협회'로 정하고 "전 세계 한인 탁구인들의 네트워크와 역량을 하나로 모아 대한민국 탁구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정 회장은 지난 2015년 강원도 전국체전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해외동포 탁구인의 교류 현장을 지켜 왔다. 그는 "해외 동포 여러분이 각자의 자리에서 성실하게, 애국자의 마음으로 살아오셨기에 이 협회가 존재할 수 있다"며 감사를 전했다.

또한 그는 취임사 말미에 "해외동포 탁구 교류와 화합을 위해 헌신하신 박득하 회장님과 오세백 회장님께 깊은 감사의 뜻을 드린다"며 "이 협회가 우정과 화합의 원동력이 되고, 한인 사회의 새로운 에너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권정 회장의 취임을 통해 전 세계 한인 탁구인들의 네트워크를 통합하고, 탁구를 통한 문화적·세대 간 교류를 활성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

한편 세계한인탁구협회는 해외동포 간의 탁구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전 세계 한인 탁구인들이 네트워크를 통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임원 으로는 ▲수석부회장 곽봉규(인도네시아) ▲부회장 김만보(스페인), 김민균(미국) ▲고문 오세백(미국) ▲자문위원장 안창인(세종시탁구협회장) ▲사무총장 서민성(서울시탁구협회 이사) 등이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