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터닝포인트USA Faith(신앙) 대표이자 찰리 커크의 멘토로 알려진 랍 멕코이(Rob McCoy) 목사가 부산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가 구속된 것을 강력히 규탄했다.
28일 세계로교회 주일예배에서 설교했던 멕코이 목사는 다음 날인 29일 오후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고신애국지도자연합(고애연)과 함께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멕코이 목사는 "미국은 자유로운 국가만이 표현의 자유(freedom of speech)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이해했다"며 "그것은 종교의 자유와 함께 미국 수정헌법 제1조에 포함되어 있다"고 했다.
그는 "이에 의회는 종교 단체의 설립이나 종교의 자유로운 행사를 금지하는 법을 제정해서는 안 된다"며 "대신 그들은 언론과 표현의 자유, 그리고 정부 정책에 반대해 평화롭게 집회를 할 수 있는 자유를 부여했다"고 했다.
멕코이 목사는 "국가가 국민을 섬기고, 국민은 국가를 섬기지 않는다. 교회는 국가의 양심이다. (한국의) 목사들이 이 자리에 모인 것은 그들 중 한 사람(손현보 목사)의 목소리를 침묵시켰기 때문"이라며 "미국에서 우리는 한국의 목사들과 함께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그들의 삭발한 머리에 대해 "용기의 표시"라며 이들이 폭력이 아닌 단지 말 때문에 손현보 목사가 구속됐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모였다고 강조했다.
멕코이 목사는 "손현보 목사는 폭력적인 사람이 아니었다. 나라를 떠날 위험도 없었다. 그는 부산에서 신실하게 목회했다"며 "그리고 그는 하나님 앞에서 그의 양심을 지켰기에, 지금 입막음을 당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세계로교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부산지법 구속적부심은 법치주의와 상식을 벗어난 정치적인 결정인 바 이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특히 "구속적부심 재판장인 김도균 부장판사는 심사과정에서 증거인멸이나 도주우려의 위험성 등 법리적 쟁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사건과 무관한 '서부지방법원 사태'와 '이완용'을 언급하며 손현보 목사의 목회활동을 반민족적이고 극우적인 행위 등으로 규정하면서 모욕을 주며 구속 유지를 결정했다"며 "이는 명백히 법치주의에 기반한 재판이 아닌 재판장의 편협한 역사관과 개인적인 인식에 기반한 정치적인 재판"이라고 했다.
이들은 "손현보 담임목사의 그간 활동은 성경적 가치관을 기반으로 동성애와 차별금지법 반대, 세이브코리아 집회 등 대한민국의 헌법이 보장하는 집회와 표현의 자유 등을 기반으로 관련된 법률을 준수하면서 행해져 왔다"며 "이는 폭력을 동반한 서부지법사태와는 명백히 다르며, 일제 시대의 이완용에 대해서는 반박할 가치조차 느끼지 못한다"고 했다.
교회 측은 "이번 판결은 일부 판사들의 정치적 재판으로 사법부가 이를 용인한다면 대한민국 사법부의 신뢰는 훼손되며, 정치적 판결을 하는 일개 기관으로 변질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손현보 담임목사 개인에 대한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 종교의 자유 그리고 신체의 자유가 정치적 재판에 의해 재단되며 제한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작금의 현실을 눈앞에 두고, 이제는 개신교계 뿐만 아니라 자유와 상식을 원하는 대한민국 모두가 이 참담한 상황에 대해 각성하고, 사법부가 공정하고 올바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며 "세계로교회는 자유와 공정, 정의가 다시금 보장되는 대한민국을 위해 뜻을 같이하는 한국교회와 미국교회, 그리고 자유시민들과 함께 싸울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