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가 최근 특검의 김장환·이영훈 목사 압수수색과 손현보 목사의 구속 등의 사태에 대해 "말도 안 되는 탄압"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최근 온라인에 공개된 월간조선 10월호 인터뷰에서 오정현 목사는 "이 분들은 수많은 사람들의 자문에 응해 준 목회자들이다. 목사님들이 신앙적으로 상담하고 기도해 준 일로 압수수색을 받는 건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그렇다면 천주교 사제들의 고해성사 역시 수사 대상이 돼야 한다는 모순이 생긴다. 특검은 이번 사안에 대해 한국교회에 반드시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신교계의 대규모 시위로 이어지진 않고 있다는 질문에 오정현 목사는 "앞으로 압수수색 같은 상황이 다시 반복된다면, 계속 인내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결국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숙청과 혁명(Purge or Revolution)'이라고 표현한 것도 가볍게 넘길 일은 아니다"고 전했다.
사랑의목사 3대 목사 선정 작업에 대해선 "올해 연말쯤 되면 윤곽이 드러날 것이다. 내년 중반기 동사(同事) 목회를 시작하고, 2027년 1월 3대 목사님이 취임하게 될 것"이라며 "2대까지 잘되는 대형교회가 많지 않은데, 3대까지 잘되는 건 희귀한 일이 될 것이다. 제자훈련 하는 교회이니 3대 목회자의 사역 계승이 본이 되고, 선하고 아름답게 이어지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오 목사는 "원로목사가 돼도 같이 기도하고 같은 꿈을 갖고 나갈 것이다. 우리 교회에는 좋은 선례가 있다"며 "옥한흠 목사님이 국제제자훈련원장으로 가셨으니 저도 뒤를 이어 가야 한다. 제가 총장인 사랑글로벌아카데미도 해야 하고, 할 일이 많을 것"이라고 했다.
WEA에 대해선 "이번 총회의 핵심은 제자훈련을 통한 성경적 가치관 회복과 영적 대각성"이라며 "한국교회가 받은 특별한 은혜와 사명을 세계 복음주의 교회와 나누고 복음의 변혁 역사에 동참해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