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
한미 관계증진 헌신한 극동방송
김장환 이사장에 동맹대상 수여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가 지난 9월 17일 수요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제2회 한미동맹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한미동맹대상은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가 수상했다. 한미동맹재단은 평생 한미동맹 발전에 헌신해온 김장환 목사를 제2회 한미동맹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이날 대상을 받은 김장환 목사는 "같이 갑시다(We go together!)"를 외친 후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없지만, 한미동맹을 사랑하는 모든 국민들을 대신해서 감사함으로 받겠다"고 인사했다.
김장환 목사는 "6.25 당시 저는 미군 하우스보이였다. 1950년 12월부터 미군 부대에서 심부름을 하던 소년이었다. 장작도 구해오고 미군들 신발도 닦고 막사 청소를 하는 등 성실히 부대에서 일하던 중, 미군 칼 파워스 상사를 만나 미국 유학의 기회를 얻었다"며 "칼 파워스 상사는 고등학교부터 대학원까지 9년 동안 전폭적 지원을 해 주셨다. 덕분에 제가 이 자리에 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유학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갈 때, 파워스 상사에게 '이 빚을 어떻게 갚을 수 있느냐' 물었다. 그랬더니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널리 알려 달라'고 부탁하셨다. 그 후 저는 열심히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를 다니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복음과 자유민주주의의 중요성을 전하는 사명을 끝까지 잘 감당하겠다"고 전했다.

▲임호영 회장에게 상패를 받고 있는 김장환 목사. ⓒ극동방송
한미동맹재단 임호영 회장은 "91세의 나이에도 전 세계를 다니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김장환 목사의 민간외교는 다음 세대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며 "그분의 인생은 한미동맹을 상징한다"고 밝혔다.
임호영 회장은 "6.25 미군 하우스보이가 세계침례회연맹(Baptist World Alliance, BWA) 총재가 되기까지 대단한 열정을 지니셨다. 대한민국을 수십년간 빛내주고 있다"며 "김 목사님은 대한민국의 큰 자랑거리다. 목사님께 한미동맹대상을 수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앞서 한미동맹재단은 수상자 선정 이유에 대해 "김장환 목사는 2023년 완공돼 한미동맹의 위대한 상징물이 된 워싱턴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의 벽' 건립기금 마련에 큰 기여를 했다"며 "지난 1991년부터 참전용사을 비롯한 수많은 군 장병들과 가족들을 위해 한국은 물론 미국 전 지역을 다니며 극동방송어린이합창단원들과 함께 매년 위로와 감사의 공연을 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미군 장병들과 가족들이 따뜻한 위로를 받고 힘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김장환 목사가 수상소감을 전하고 있다. ⓒ극동방송
뿐만 아니라 "김장환 목사는 미국 주요 인사들과 교류하며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한국의 목소리를 미국 사회에 널리 알리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오랫동안 너무나 잘 감당해 왔다"며 "국익을 위해서라면 늘 발벗고 나서는 애국자이다. 김장환 목사의 이러한 헌신은 한미동맹의 미래 세대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고 있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에 이어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이 '미군군가메들리', '아리랑', 'God Bless America', 'Jesus Loves Me' 등을 부르며 한국에 초청된 참전용사와 가족들, 주한 미군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선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