묶이고 갇히는 게 더 유익하단
손현보 목사님 선한 뜻, 하나님
대한민국 깨우는데 사용하실 것

손현보 목사 구속 후 첫 주일예배가 진행된 9월 14일, 부산 강서구 세계로교회 예배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김도읍·김미애·박성훈·서지영 등 부산 지역 국회의원들과 김민수 최고의원 등이 참석했다.

장동혁 대표는 예배 전 직접 성도들 앞에서 "오늘 세계로교회 성도님들과 함께 예배드릴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장 대표는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하나님께서는 우리 육이 아니라 영에 관심을 두고 계신다"며 "지금 비록 손현보 목사님 몸은 매여 있지만, 목사님의 뜨거운 열정이 오히려 우리 마음 속에 더 강력하게 살아 움직이고 있다. 하나님을 대적하고 기름부음받은 하나님의 종을 대적하는 행위는 하나님께서 정죄하실 것이고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가 묶이고 갇히는 것이 대한민국을 위해 더 유익하다'고 말씀하셨던 손현보 목사님의 그 선한 뜻을,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을 다시 깨우는 데 사용하실 것"이라고도 했다. 

장동혁 대표는 "하나님께서 기드온에서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건지라고 말씀하셨을 때, 기드온은 '오 주여, 내가 무엇으로 이스라엘을 구하리이까? 보소서 내 집은 므낫세에서 극히 약하고 나는 내 아버지 집에서 가장 작은 자'라고 답했다"며 "그때 하나님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하리라. 네가 미디안을 치는 것이 한 사람을 치는 것과 같을 것이라'. 기드온과 함께했던 에벤에셀의 하나님께서 오늘 손현보 목사님과 우리, 대한민국과 영원히 함께하시고 우리와 대한민국을 도와주실 것"이라고 역설했다.

장 대표는 "손현보 목사님에 대한 이 탄압은 우리 기독교만의 문제도 아니고, 믿는 이들만의 문제도 아니다"며 "이는 곧 대한민국의 문제고, 모든 종교의 문제다. 하늘 아래 모든 종교인들의 문제이다. 우리는 대한민국이 반문명 국가로 가는 것은 반드시 멈춰 세워야 한다"고 다짐했다.

또 "사도 바울이 '결박된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 원하노라' 말씀하셨듯, 손현보 목사님도 지금 '결박된 것 외에는 나처럼 싸우기를 원하노라'고 말씀하실 것"이라며 "우리 믿는 사람들이 그리고 대한민국이 떨쳐 일어날 때, 전쟁에 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싸움을 이기게 하실 것이다. 물이 바다 덮음 같이,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하시길 기도드린다"고 말했다.

장동혁 대표는 예배 참석 전 기자들을 향해서는 "헌법이 생긴 이래 이런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종교 지도자를 구속한 예는 없었을 것"이라며 "다른 것을 다 제쳐두고, 종교 탄압의 문제다.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종교 탄압"이라고 단언했다.

장 대표는 "이것은 반(反)인권, 반문명, 반법치, 반자유민주주의의 문제"라며 "모든 종교인들에 대한 탄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