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가 총신대학교(총장 박성규 목사) 기숙사건축기금을 위해 학교 측에 10억 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교회 측에 따르면 총신대 박성규 총장은 10일 총신대 수요채플 시간에 기숙사 건축 진행에 관한 경과를 보고하며 기숙사 건립에 동참한 한국교회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 총장은 "한국교회를 섬길 학생들을 위해 우리 총회를 비롯해 각 교회들이 기숙사 건축에 큰 관심을 가져 주심에 감사하다"며 "최근 10억 원을 약정해 주신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님과 모든 성도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모든 분들의 정성과 귀한 마음을 기억하며 앞으로도 총신대학교는 한국교회와 세계 교회를 섬기는 실력과 신앙을 겸비한 인재, 신실한 하나님의 일꾼을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랑의교회는 지난 2일 故 은보(恩步) 옥한흠 목사 15주기 기념예배를 통해 총신대에 약정서를 전달했다고 한다. 

오정현 목사는 "총신대는 성경적 세계관을 기초한 개혁신학을 설립이념으로 국가 및 교회에 기여할 인재를 양성해 시대와 민족과 열방을 섬기는 거룩한 사명을 견지하고 있다"며 "사랑의교회는 온 교우들의 정성을 담아 '세상의 빛이 되는 젊은 지성, 총신대'로 우뚝 세워지는데 동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