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지방검찰청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3일 청구했다.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8일 오후 2시 부산지방법원 251호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월, 부산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손 목사와 부산 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했던 정승윤 후보를 부산경찰청에 고발했다. 당시 선거를 앞두고 손 목사와 정 후보가 세계로교회에서 대담한 것을 문제삼은 것이다. 이후 5월, 경찰은 손 목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그러나 손 목사 측은 "해당 대담은 세계로교회 유튜브 채널에 모두 공개되어 있으며, 대담의 내용은 담임목사로서 기독교 혹은 자녀 교육과 관련된 법률안들에 대한 기독교인들의 입장을 표현한 후, 교육감 후보의 입장은 어떤지 묻는 아주 상식적인 질의응답이었다"고 했다.
또한 "성도이자 시민으로서 우리 자녀의 교육을 책임지게 될 교육감 후보에게 '반기독교적, 반사회적 이념 사상에 대한 입장'을 묻는 것은 당연히 가능한 일"이라며 "그런데 이를 사전 선거운동이자 선거법 위반이라고 억지 해석하여 교회와 목사를 압수수색하고 협박하는 행위는 헌법을 무시하고 공권력을 악용하는 전체주의 독재에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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