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단행본 '부흥하는 교회 쇠퇴하는 교회'를 발간한 목회데이터연구소(이하 목데연)가 이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부흥하는 교회의 특징 5가지'를 2일 소개했다.
목데연은 책 '부흥하는 교회 쇠퇴하는 교회' 제작을 위해 전국의 부흥하는 교회와 쇠퇴하는 교회의 담임목사와 교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개별 심층 인터뷰(목회자 일부 대상)를 진행했다.
① 사역 참여 문화
먼저 부흥하는 교회의 특징 첫 번째는 '사역 참여 문화'였다. 코로나 이전과 비교할 때, 부흥하는 교회는 교회 사역 프로그램 수(44%)와 교인들의 사역 참여도(51%) 모두 절반 안팎으로 증가했으나, 쇠퇴하는 교회는 각각 8%, 7%에 그쳐 극명한 격차를 보였다는 것이다.
목데연은 "이는 부흥하는 교회가 활발한 사역 참여 문화를 통해 교회의 역동성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② 미래지향적
부흥하는 교회의 특징 두 번째는 '미래지향적'이었다. 코로나 이후, 부흥하는 교회의 47%가 3040세대가 증가했다고 응답해, 쇠퇴하는 교회(3%)와 큰 격차를 보였다고 한다.
목데연은 "주목할 점은 3040세대의 증가가 교회 규모에 따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사실"이라며 "이는 교회 규모보다 각 교회의 특성과 사역 전략이 3040세대의 유입에 더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했다.
다음세대 사역에 있어서도 부흥하는 교회와 그렇지 못한 교회의 차이는 명확했다. 부흥하는 교회에서는 다음세대의 성장이 분명하게 체감돼, 코로나 이후 다음세대가 증가했다는 응답이 절반 가까이(44%)에 달했다. 반면, 쇠퇴하는 교회는 단 5%만이 증가, 78%가 감소하여 대조적 양상을 보였다.
③ 대위임령에 대한 헌신
부흥하는 교회의 특징 세 번째는 '대위임령에 대한 헌신'이었다. 부흥하는 교회는 전도와 선교를 강조하는 설교 빈도가 쇠퇴하는 교회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목데연은 전했다. 선교 주제를 다루는 설교를 월 1회 이상 한다는 담임목사 비율은 24%로, 쇠퇴하는 교회(15%)보다 높았고, 전도 관련 설교 역시 33%로 쇠퇴하는 교회(21%)보다 앞섰다는 것.
목데연은 "이러한 차이는 교인들의 전도 실천으로도 이어졌다. 실제로 부흥하는 교회 교인의 56%가 전도를 실천하고 있다고 응답해, 쇠퇴하는 교회 교인(25%)보다 2배 이상 높았다"며 "즉, 부흥하는 교회는 담임목사의 설교와 교인들의 실천이 맞물려 전도 문화를 형성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④ 함께하는 공동체
부흥하는 교회의 특징 네 번째는 '함께하는 공동체'였다. 목데연은 "신앙 소그룹의 활성화는 부흥하는 교회의 뚜렷한 특징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부흥하는 교회 목회자의 78%가 '소그룹 모임이 활발하다'고 응답해, 쇠퇴하는 교회(33%)를 크게 앞질렀다고 한다.
또한 소그룹 모임의 빈도 역시 차이를 보였다고. 부흥하는 교회는 '매주 1회 이상' 소그룹 모임을 운영한다는 응답이 70%에 달했지만, 쇠퇴하는 교회는 52%였다는 것이다. 반대로 '한 달에 1회 이하'라는 응답은 쇠퇴하는 교회가 23%로, 부흥하는 교회(8%)보다 높았다고 목데연은 덧붙였다.
목데연은 "즉, 부흥하는 교회일수록 소그룹 활동이 더 활발하게, 그리고 더 정기적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이는 교회의 활력과 양적·질적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임을 보여준다"고 했다.
⑤ 변화 의지
부흥하는 교회의 특징, 마지막 다섯 번째는 '변화 의지'다. 부흥하는 교회일수록 '변화 수용적'이며 '높은개혁 의지'를 보였다는 것이다.
부흥하는 교회 목회자의 82%가 '시대 변화에 따른다(적극적+어느 정도)'고 응답해, 쇠퇴하는 교회(53%)보다 29%p 높았다. 목데연은 "이는 부흥하는 교회일수록 목회자가 변화에 더 개방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성도들의 개혁 의지(긍정률) 역시 부흥하는 교회가 71%로, 쇠퇴하는 교회(32%)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목데연은 "부흥하는 교회는 내부 문제를 인식하고 지속적으로 바꿔가려는 의지가 강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